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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업계 매출 4위 실적보다 서비스 중요”

이상윤 AK플라자 수원점 마케팅 팀장

 

지난해 소비심리 위축
소기의 성과 거둬 기뻐

직원들 아낌없는 노력
고객들 마음 사로잡아
매출신장에 크게 기여


“수치로 나타난 매출신장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항상 맡은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이상윤 AK플라자 수원점 마케팅 팀장은 사상 첫 ‘매출실적 업계 4위’라는 성과에 비교적 차분한 반응이었다.

23일 본보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그는 지난해 매출신장은 AK& 등 신규매장 개점에 따른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상윤 팀장은 “지난해 경기위축으로 소비심리가 둔화된 상황에서 소기의 성과를 낸 것은 새롭게 문을 연 AK&을 비롯한 신규매장 영향이 컸다”며 “개장을 전후해 직원들이 보여준 아낌없는 노력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매출신장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는 지난해 총매출 2조1천500억원으로 롯데, 현재, 신세계에 이어 사상 최초로 업계 4위에 진입했다.

업계에선 AK플라자가 기존 4위의 갤러리아 백화점을 제치고 ‘넘버 4’의 자리에 오른 것을 지각변동으로 보고 있다.

최근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매출신장세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기때문이다.

실제 AK플라자는 2012년 1조9천500억원, 2013년 2조700억원에 이어 지난해 2조1천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2012년 11.5%, 2013년 8.7%, 2014년 3.9%로 3년 평균 8%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작 이상윤 팀장은 현재 드러난 매출실적이나 업체간 경쟁보다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강조했다.

이 팀장은 “최근 롯데백화점의 수원 입성으로 업체간 과열경쟁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이 여러 각도에서 조명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매출실적에 얽매여 경쟁을 위한 경쟁으로 치닫기보다 유통업체의 기본인 고객 서비스에 충실하는 게 모두를 위한 상생의 길”이라고 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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