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이 재단 정상화를 위한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재단은 1일 오전 9시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회의실에서 한규택 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임직원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재단 임직원들은 한규택 사무총장에게 재단 재정현황에 대한 설명을 전해들은 뒤 재정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극복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전 임직원들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 노력 ▲악화된 경영수지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혁신 주도 ▲재단의 설립 목적에 맞는 사업전개로 위상확립 ▲경영정상화 시점까지 전 임직원 급여 10% 및 제수당 반납, 사무총장 업무차량 반납 등 4개항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통해 재단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규택 사무총장은 “현재 재단의 상황은 어떻게 위기에 대처하느냐에 따라 경영환경이 좌우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위기는 곧 기회라는 믿음으로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재무구조 혁신과 사업 및 수익구조의 개선을 이뤄내 도민을 향한 공공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