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은 21일 오후 7시30분 ‘2015 가족음악회-클래식으로 감상하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익숙한 클래식에서 벗어나 색소폰, 심벌즈, 기타 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를 사용해 재즈와 로큰롤 음색이 짙은 연주를 선보여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음악회는 정주영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의 지휘로 번스타인의 대표곡 중 하나인 ‘오페레타 캔디드 서곡’, 미국 작곡가 거쉰의 ‘파리의 미국인’을 연주한다.
거쉰이 파리를 방문하는 동안 만든 ‘파리의 미국인’은 자유로운 구성의 교향시 형태로 유쾌하고 생동감있는 연주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심포닉댄스’는 로미오와 줄리엣 스토리를 현대판으로 재해석한 곡을 담았다. 로미오와 줄리엣 주요 장면을 9곡의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해 맘보, 차차차, 재즈 등 미국색채를 더했다.
수원시향 관계자는 “수원시향에서 준비한 이번 공연은 콩가, 핑거심벌즈, 카우벨, 마라카스 등 일반 클래식 공연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타악기들이 총출동해 온가족 모두 색다르고 유쾌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가능하다.
5세 이상 관람가. 전석 1만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