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예재단 8·15 기념콘서트… 아티스트 총출동
성남,파크콘서트 음악회서 아리아·폴카 등 공연 다양
화성음악축제 ‘화성歌’열려…청소년교향악단 등 공연
경기지역 3곳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광복을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안양병목안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 ‘8·15 광복 기념 콘서트’를 연다.
일제 강점 시 전쟁물자인 철도 부설용 자갈을 채취하던 병목안(안양 만안구 안양9동)을 공원으로 개방한 안양병목안시민공원에서 열리는 공연은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광복의 의미를 더한다.
시민으로 구성된 안양가족합창단과 늘푸른합창단의 무대를 시작으로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광복절 특별무대로 이어진다.
축하공연에는 가수 김수희와 서주경, 일렉트릭 현악 4중주 밀키웨이, 성악가 이동신 및 정세연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 70세를 맞는 ‘광복둥이’의 특별무대도 준비돼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긴다.
또 태극기 및 무궁화 만들기 체험, 무궁화로 한반도 꾸미기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무료.(문의: 031-687-0500)
성남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파크콘서트- 광복 70주년 기념음악회’가 오후 7시30분에 열린다.
음악회는 김덕기 교수의 지휘로 성남시립교향악단과 성남시립합창단이 ‘광복
절 노래’, ‘6·25 노래’, ‘전우야 잘자라’, ‘휘날리는 태극기’, ‘희망의 나라’ 등 애국가요 연곡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국내 정상의 성악가 소프라노 이현, 테너 김남두, 박기천, 하석배가 출연해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를 시작으로 ‘목련화’, ‘박연폭포’ 등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가곡과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의 ‘저 타오르는 불꽃을 보라’,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의 ‘자유의 몸이 되어 떠나갔다고’ 등 의미 있는 아리아를 함께 선사한다.
성남소년소녀합창단과 성남시립합창단은 광복 후 격동의 현대사를 거치는 동안 우리의 마음을 보듬어 준 ‘반달’, ‘오빠생각’, ‘파란마음 하얀마음’, ‘금강산 찾아가자’ 등 동요로 순수했던 동심의 세계로 초대한다.
성남시립교향악단은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의 ‘유람열차’, ‘기적나팔’, ‘사냥’ 등 재미있고 신나는 폴카 연주를 선사한다. 무료.(문의: 031-711-7762)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는 화성음악축제 ‘화성歌’가 열린다.
윤왕로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황효숙, 테너 이동현, 소프라노 조정선의 무대와 화성심포니오케스트라, 화성시청소년교향악단, 화성시연합합창단(화성시여성합창단, 동부여성합창단, 봉담여성합창단, 동탄여성합창단, 화성시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꾸며지며 홍난파의 봉선화, 독립군가, 화성의 노래, 고향의 봄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성인 1만원, 청소년 및 어린이 5천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