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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약정 이전에 상환 땐 중도 수수료 발생 상환계획 있을 땐 대출 전 수수료여부 확인

한수전의 財테크-선택이 부자를 만든다

 

돈을 모으는 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우선, 자신의 능력을 키워서 수입을 올리는 방법과 두 번째로는 재테크로 자신의 종자돈을 잘 굴려서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과 마지막으로 자신의 지출을 통제해 낭비하는 돈을 막는 절약을 통해 결과적으로 돈을 모으는 방법이 있다. 오늘은 대출을 이용하면서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 즉 대출상환방식과 중도상환수수료에 대해 알아보자.

대출에는 건별 대출, 한도 대출, 분할 상환 대출 등 세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1천만원을 빌린다고 가정해 보자.

건별 대출은 한 번에 1천만원 통장에 입금해 주는 대출로 약정기간 동안 이자만 내다가 대출만기일에 원금을 한 번에 갚는 방식이다. 한도 대출은 통장을 지정해 해당 통장에서 마이너스 1천만원까지 빼서 쓸 수 있는 대출이다. 마이너스 1천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쓰다가 대출 만기일에 통장 잔액을 0원 이상으로 만들어야 하는 대출이다.

분할 상환 대출은 1천만원을 한 번에 받고 일정 기간 동안 나누어서 갚아가는 대출로 크게 원금 분할 상환과 원리금 분할 상환방식 두 가지가 있다. 원금 분할 상환은 원금과 이자를 일정 기간 동안 계속 갚아나가서 대출 만기 때 자연스럽게 대출 잔액이 0원이 되며 대출기간 종료 시 대출금액까지 갚을 수 있게 되는 방식이다. 원금 분할 상환의 특징은 원금을 계속 갚기 때문에 원금이 줄고 이자까지 함께 줄어들어 상환하는 금액이 점점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원리금 분할 상환대출은 원금 분할 상환과 비슷한 방식이지만 차이점은 원금과 이자를 맞추어 처음 상환할 때와 마지막 상환할 때의 금액이 똑같다. 즉 매달 상환금액이 대출 만기 시 까지 똑 같은 대출방식이다. 재무계획에는 도움이 되지만 원금 분할 상환 방식보다는 같은 기간이라도 이자를 더 많이 내야하는 것이 단점이다.

개인 가계 신용대출의 경우 건별 대출과 한도 대출의 만기는 대부분 12개월(1년)에 맞춰져 있다. 1년 동안 대출을 사용하는 행태를 보고 이자를 잘 갚는지 신용 상 문제가 없는지 평가하여 1년 뒤 만기가 됐을 때 연장을 원하면 최장 1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에 신용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개별 대출의 경우가 한도 대출보다 0.5%정도 더 싼 편인데 이유는 마이너스 통장이 편리하긴 하지만 한 번에 받는 개별대출보다 리스크가 크고 중도 상환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이 가산금리 0.5%안에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대출을 약정한 기간 이전에 대출을 상환하게 되면 중도 상환 수수료가 발생한다. 중도 상환 수수료는 은행이 정해진 기간 동안 대출을 해주고 대출이자를 받으면서 운용하려고 했던 계획에 차질이 생겨 손실이 나는 부분을 충당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또한 담보 대출의 경우에는 최근 법 개정으로 은행에서 설정비 등 부대비용을 전부 부담하기 때문에 이런 부대비용을 감안하고 대출이 나갔는데 몇 개월 안돼서 갚게 되면 은행에 엄청난 손실이 발생한다.

따라서 은행에서는 중도 상환 수수료를 받고 있고, 은행마다 다르지만 보통 잔여기간 ×1.5%를 받고 있다. 따라서 중간에 상환계획이 있다면 대출을 받을 때 중도 상환 수수료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한다.

▶ 경영학박사 (재무관리 전공)

▶ NH농협은행 고양시지부기획·총무팀장

▶ 現. 가천대학교 경영학과 겸임교수

▶ 前. 장안대학교 세무회계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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