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 맑음동두천 16.3℃
  • 맑음강릉 22.0℃
  • 황사서울 16.2℃
  • 구름조금대전 18.1℃
  • 황사대구 19.1℃
  • 흐림울산 17.2℃
  • 황사광주 18.9℃
  • 흐림부산 18.8℃
  • 구름많음고창 18.8℃
  • 황사제주 17.9℃
  • 맑음강화 17.3℃
  • 구름조금보은 17.0℃
  • 구름많음금산 17.4℃
  • 구름많음강진군 18.0℃
  • 구름많음경주시 19.3℃
  • 흐림거제 19.9℃
기상청 제공

‘경기체육 꿈나무 산실’ 경기체고, 道 전국체전 14연패 이끈다

필승 다짐대회 가져… 다음달 16~22일 강원서 개최
육상·수영·복싱 등 11개 종목 118명 선수 출전 시켜

 

‘경기체육 꿈나무의 산실’인 경기체고가 15일 교내 웅비관에서 ‘제96회 전국체육대회 필승다짐대회’를 갖고 경기도의 종합우승 14연패 달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다짐대회에는 신동원 경기체고 교장을 비롯해, 김용남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 현길호 제3대 교장 등 역대 교장, 이원욱 학교운영위원장 등 내빈과 전국체전 참가 지도자 및 학생 선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경기도체육회 초대 사무처장으로 경기체고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정기철 도체육인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진생 체육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다짐대회에서 섭영민 교감은 각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와 지도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고 김민규(핀수영)와 김호경(육상)은 선수대표 선서를 통해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경기체고는 내달 16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전에 육상, 수영, 복싱, 레슬링 등 11개 종목에 118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며 금 15개, 은 14개, 동메달 17개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전에서는 금 12개, 은 17개, 동메달 16개로 고등부 성적의 20% 정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경기체고가 예상하는 금메달리스트는 육상 여고부 김예지(400m·1천600m 계주), 김유나(1천600m 계주), 정지혜(창던지기), 김영주(장대높이뛰기), 남고부 한가람(3천m 장애물), 임형빈(1천600m 계주), 수영 여고부 이도륜(배영 200m), 레슬링 남고부 조민수(자유형 54㎏급), 역도 여고부 박민경(63㎏급), 양궁 여고부 김소희(60m), 사격 남고부 이재신(공기소총 단체전), 여고부 이승연, 김진영, 강주희(이상 공기소총 단체전), 근대5종 여고부 유수민, 장다미, 윤아름(단체전 및 개인전) 등이다.

신동원 교장은 “무더운 여름에도 새벽부터 강 훈련해 온 학생선수들이 대견스럽고 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필승다짐대회를 통해 더욱 자신감을 얻어 본교는 물론 경기도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최규진 사무처장은 “지난 해 경기도가 종합우승 13연패를 달성하는 데 경기체고 선수들의 힘이 컸다”면서 “남은 기간 부상없이 경기력을 유지해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경기체고 선수들이 종합우승 14연패 달성에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기철 도체육인회장은 “경기체고는 난산을 통해 탄생한 경기체육의 옥동자”라고 표현한 뒤 “경기체육의 긍지이자 보람인 경기체고 선수들이 보다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스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체고는 오는 17일부터 사전경기로 열리는 체조를 시작으로 금빛 사냥에 나선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