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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 관광지 조성 40년 숙원 풀렸다

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 통과… 2017년 하반기 착공
市, 이달 중 사업자 공모 내년 4월쯤 우선협상자 선정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관광단지 최초로 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평택시는 지난 11일 민간제안 사업인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중 사업시행자 모집 공고를 내고 내년 4월쯤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3년 11월 SK건설과 GK홀딩스, 8개 금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 설립한 평택호관광단지개발㈜로부터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 사업제안서를 받아 지난해 11월 27일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었다.

이 사업은 관광단지 분야로는 최초로 추진되는 BTO(Build Transfer Operate: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일정기간 직접 시설을 운영해 민간사업자가 사업에서 직접 수익을 거두는 방식)와 BOO(Build Own Operate: 민간자본으로 민간이 건설한 후 소유권을 가지며 직접 운용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가 혼합된 민간투자 사업이다.

평택호관광단지개발㈜은 1조8천억원을 투입해 평택호 주변인 현덕면 권관·기산·대안·신왕리 일대 274만3천㎡를 국제적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평택호는 1977년 관광지로 지정된 뒤 2009년 관광단지로 확대 지정됐다.

관광단지에는 관광전문학교와 4D 상영관을 갖춘 생태체험 씨티팜, 높이 110m 평택아이(대관람차), 최고급 호텔, 콘도미니엄, 디지털 아쿠아리움, 세계음식문화체험관, 산림욕장, 아울렛 매장 등이 들어선다.

시는 관광단지가 완공되면 4조7천억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3만4천여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협상과 동시에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빠르면 오는 2017년 하반기 착공, 2021년에는 이 사업의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40년 주민숙원사업이자 평택의 신성장 동력 사업인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의 심의 통과를 46만 시민들과 함께 환영한다”며 “평택시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관광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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