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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마녀 사냥꾼 코울더, 마녀 여왕 ‘위치 퀸’ 제거할 수 있을까?

코울더, 800년 전 마녀 여왕 없애지만 ‘영생불사’ 저주 받아
800년이 지난 뉴욕에서 코울더 돕는 돌란 36세 의문의 사고
드림 워커·프리스트와 힘 합쳐 전쟁 벌이는 액션 블록버스터

 

라스트 위치 헌터
장르 : 액션/판타지
감독 : 브렉 에이즈너
출연 : 빈 디젤/로즈 레슬리/일라이저 우드/마이클 케인


800년 전, 최고의 마녀 사냥꾼 코울더(빈 디젤)는 원정대와 함께 유럽 전역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은 흑사병을 퍼트린 마녀 여왕 위치 퀸을 무찌르기 위해 여왕의 본거지로 쳐들어간다.

우여곡절 끝에 코울더는 마녀 여왕을 없애는 데 성공하지만, 그로부터 영생불사의 저주를 받는다.

800년이 지난 현재 뉴욕, 코울더는 언젠가 다시 만날 위치 퀸을 기다리며 ‘도끼 십자회’를 위해 일하는 마지막 마녀 사냥꾼으로 살아가고 있다.

코울더의 활약상을 기록하고 그를 돕는 돌란 36세(마이클 케인)가 자신의 역할을 돌란 37세(일라이저 우드)에게 물려주고 은퇴하는 날 의문의 사고를 당한다.

코울더는 남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기억을 조작하는 능력을 지닌 ‘드림 워커’인 클로이(로즈 레슬리)와 함께 돌란 36세가 남겨 놓은 단서를 추적한 끝에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30일 개봉하는 영화 ‘라스트 위치 헌터’는 영생불사의 저주를 받은 마녀 사냥꾼이 기억을 조작해 환상을 보게 하는 드림 워커, 도끼 십자회의 프리스트와 합세해 마녀 여왕 위치 퀸과의 전쟁을 벌이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다.

시각효과에 참여한 스태프의 수가 430명이 넘고 1천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만큼 영화는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2014)의 각본가, ‘트랜스포머’, ‘아일랜드’(2005)의 음악감독, ‘말레피센트’(2014)의 촬영감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 ‘리얼 스틸’(2011)의 편집감독 등 각 캐릭터 제조기들의 총집합은 물론 분야별 최고의 제작진이 대거 합세해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

제작진은 또 기괴하고 음산하지만 동시에 아름다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 폴란드의 화가이자 사진작가인 지슬라브 백진스키의 초현실주의 작품과 프랑스 화가 귀스타브 도레의 판화를 참고해 마녀 여왕의 본거지와 마녀들의 감옥을 만들었다.

특히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액션 스타 빈 디젤은 물론 로즈 레슬리, 일라이저 우드, 마이클 케인 등 판타지 액션 규모에 걸맞는 화려한 캐스팅도 눈에 띈다.

이 영화는 러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 16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국내에서도 겨울철 성수기 극장가에서 경쟁작들을 따돌리고 흥행에 성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총 제작과 기획을 맡은 SF 대작 드라마 ‘테이큰’의 연출을 통해 2003년 에미상을 수상한 브렉 에이즈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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