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
장르 : 애니메이션
감독 : 월트 베커
출연(목소리) : 저스틴 롱/제이슨 리/매튜 그레이 구블러
가수 활동을 접고 휴식을 보내던 사고뭉치 악동이자 슈퍼밴드 3인방 앨빈, 사이먼, 테오도르는 때마침 아빠 데이브의 청혼 계획을 알게 된다.
여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난 데이브를 쫓아 마이애미로 향한 이들은 비행기에서 대소동으로 탑승 금지령은 물론 항공사 보안요원 석스의 추격까지 쉴 새 없는 사건·사고들을 터트리며 마이애미와 점점 더 멀어져만 간다.
실사와 애니를 결합한 독특한 구성으로 전세계 11억4천만 달러의 흥행을 올리며 가족 영화계의 블록버스터로 거듭난 ‘앨빈과 슈퍼밴드’ 시리즈가 4년여의 공백기를 깨고 오는 4일 새로운 에피소드로 돌아온다.
칩멍크의 가수 성공기를 시작으로 그들의 학교 생활부터 무인도에서 살아남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로 매 시리즈마다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 앨빈과 슈퍼밴드가 이번에는 아빠 데이브의 청혼을 막기 위해 마이애미로 모험을 떠나는 미대륙횡단 어드벤처로 관객들을 찾는다.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출발해 텍사스 주 오스틴, 루이지애나 주의 뉴올리언스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까지 말 그대로 대륙을 가로지르며 대장정을 이어나가는 이 작품은 기존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은 트렌디한 음악과 깜찍발랄 댄스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슈퍼밴드 3형제가 대륙횡단 과정에서 차비를 벌기 위해 펼치는 즉석 길거리 공연들에서는 힙합에서부터 컨트리 음악, 재즈, 블루스, 펑크, 라틴 음악까지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드는 고퀄리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앨빈과 슈퍼밴드2’(2009), ‘앨빈과 슈퍼밴드3’(2011)에서 나왔던 칩멍크계 걸그룹 ‘치페티’가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슈퍼스타 K’, ‘K팝스타’ 같은 미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위원을 맡아 거침없는 돌직구 심사평을 날리며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이번 시리즈에 새롭게 등장하는 슈퍼밴드 3형제 못지 않은 말썽꾸러기 ‘마일스’와 앨빈과 슈퍼밴드를 위기에 빠뜨리는 항공사 경찰 ‘석스’가 새롭게 합류해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월트 벡커 감독은 “이번 영화에는 몸도 마음도 이전 시리즈보다 한층 더 성장한 앨빈과 사이먼, 테오도르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누구나 신나는 모험과 고생으로 가득한 가족 여행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가 모험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슈퍼밴드 3형제의 모습과 가족의 소중함, 유대감 또한 따뜻하게 담아내 올 겨울 가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지 기대된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