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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희망하우스 덕에 온가족이 웃어요”

市, 주거 취약층에 보금자리 일정기간 무상 제공
취업 알선·생계비·자녀 교육비까지… 자립 지원

 

남양주시에서 주거 취약계층의 선순환 주거복지를 위해 추진하고 희망하우스 사업이 관련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주거 취약계층에게 보금자리를 일정기간 무상 제공하고 또 다른 가정에 제공해 자립을 돕는 선순환 주거복지 사업인 희망하우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금곡동에 마련된 13호점에 입주한 가정은 4인으로 구성된 차상위 가정으로 가장인 김모(55)씨는 13년전 사업에 실패하고 술에 의존한 채 생활하면서 알코올성 간염 및 간 질환 등의 지병으로 일하지 못하고 결국 처와 별거하게 됐다.

2012년 월세를 내지 못해 강제퇴거 당한 후 찜질방에서 자녀(쌍둥이 딸, 고2)들과 생활하다 지인의 도움으로 양정동 무허가 슬레이트집에 거주하게 됐다.

이런 딱한 소식을 접하고 남양주 희망케어센터가 적극 나섰다.

김씨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취업처(남양주 자활사업단)를 알선하고 부족한 생계비 및 자녀들의 교육비는 희망나무통장과 지정후원을 연결해 자립여건을 지원했다.

가장의 정상적인 근로와 건강이 회복되자 별거상태에 있던 처와 연락이 됐고 이번 희망하우스 입주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리면서 해체됐던 가족이 회복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집들이에 함께 한 이석우 시장은 “자녀들의 꿈인 물리치료사와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도록 희망케어센터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후원할 것”을 당부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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