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표심 경쟁이 치열한 경기도를 방문, 20대 총선 세몰이에 나섰다.
대전과 충북, 부산에 이은 4번째 방문으로 경기도 표심을 공략할 경기북부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등 ‘민생경제 살리기 공약’을 내걸며 총력전에 돌입했다.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비롯한 경기지역 국회의원 후보자 30여명은 30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제살리기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총선 화두로 ‘민생경제 살리기’를 내건 이유로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먹고 사는 문제다. 방치하면 양극화라는 불균형이 방치돼 사회불안이 발생하고 결국 지금까지 이뤄낸 경제성장과 정치 민주화의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더욱더 보듬는 경제 정책을 펼쳐야만 경제성장의 역동성에도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다. 이번 총선은 정부와 여당을 심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고영인 안산단원갑 후보와 고인정 평택갑 후보는 결의문을 통해 “‘나홀로 경제’를 끝내고 ‘더불어 경제’로 바꿔야 한다”라면서 경기도 표심을 공략할 ‘민생경제 살리기 공약 3가지를 발표했다.
더민주는 ▲버스요금 투명화와 광역버스 증차 등 광역버스 운영체계 구축 ▲경기도형 공공임대주택 확대 ▲경기북부에 평화통일특별도 설치·쌍둥이 개성공단 설치 등 남북교류협력 체계 구축 등 공약을 통해 시대적 과제인 불평등 해소와 포용적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더민주 경기도당 위원장을 맡은 이찬열 후보를 비롯해 박광온·김진표·김영진·백혜련·김병관·이종걸·이정국·김경협·김상희·고인정·손창완·김정우·이학영·표창원·원혜영·김선기·이우현 등의 경기지역 국회의원 후보가 참석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