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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만나는 바그너의 오페라

영화 ‘반지의 제왕’ 모티브
4개 악극 중 3번째 작품 상영
최고의 성악가·무대 등 화제

 

용인문화재단 9일 씨네오페라 ‘지그프리트’ 기획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9일 오후 3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씨네오페라’ 4월 상영작으로 바그너의 ‘지그프리트’를 상영한다.

‘지그프리트’는 4개의 악극으로 이뤄진 바그너의 대서사극 ‘니벨룽겐의 반지’ 중 세번째 작품이다.

하늘의 신, 땅위의 거인, 난쟁이 세 종족이 벌이는 권력과 재물에 대한 투쟁 이야기를 그린 ‘니벨룽겐의 반지’는 낭만주의 음악의 혁명가였던 바그너가 36세부터 61세에 이르기까지 26년이 걸려 완성한 작품으로 바그너의 예술적 사상과 재능이 집대성되어 있는 오페라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대작으로 꼽힌다.

용인문화재단은 지난해 씨네오페라를 통해 ‘니벨룽겐의 반지’ 1, 2부인 ‘라인의 황금’과 ‘발퀴레’를 소개한 바 있다.

‘지그프리트’는 ‘발퀴레’의 북유럽 신화의 제우스 격인 ‘보탄’의 쌍둥이 남매 지그문트와 지글린데의 아들로 미메의 불평을 표현한 전주곡을 비롯해, 2막에서는 파프너(거인)와 반지와의 연관성을 모티브로 삼았다. 반지에 불어넣은 알베리히의 저주가 담겨 있는 모티브다. 마지막 3막에서는 방랑자 보탄이 자기 운명을 회상하는 것을 표현했다.

이번 프로덕션은 캐나다의 천재 연출가 로베르 르파쥬가 참여해 40여t에 달하는 거대한 무대규모 만큼이나 막대한 제작비로 화제가 됐다. 또한, 현재 바그너의 음악을 가장 잘 표현하는 최고의 성악가들이 함께한 최고의 캐스팅으로 오페라 매니아 관객들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한편 씨네오페라 감상의 또 다른 즐거움인 프리렉처(Pre-lecture)는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같은 날 오후 2시10분부터 30분간 황지원 음악평론가의 해설로 진행되며, 당일 공연티켓을 지참하고 예매한 좌석에서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티켓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인터파크 티켓 또는 매표소(031-260-3355/3358)에서 가능하다. 전석1만원.

/용인=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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