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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낯선 뉴욕에서 진정한 사랑을 만나다

낮에는 고급 백화점에서 일하고, 밤에는 야간 대학서 공부
이탈리아계 유쾌한 청년 토니와 운명적인 만남 사랑 싹터
언니 부고로 고향으로 돌아가… 매력男 짐 만나고 흔들려

 

브루클린

장르 : 드라마/로맨스

감독 : 존 크로울리

출연 : 시얼샤 로넌/돔놀 글리슨/마이클 제겐/에모리 코헨

뉴욕 브루클린을 배경으로 진정한 사랑을 만난 순간을 그린 ‘브루클린’은 감각적인 영상미로 호평 받은 영화 ‘캐롤’의 제작진이 참여해 또 하나의 감성 로맨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주인공 에일리스는 낮에는 고급 백화점에서 일하고, 밤에는 야간 대학에서 공부하며 낯설기만 한 브루클린에서의 생활을 시작하지만,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점점 커져만 간다. 우연히 만나게 된 유쾌한 이탈리아계 청년 토니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계기로 점차 독립적이고 세련된 뉴요커로 변해가는 에일리스. 하지만 갑자기 날아든 언니의 부고로 인해 급히 고향으로 돌아간 에일리스는 그 곳에서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짐과의 만남으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한편 고향에서 만난 짐은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매력의 토니와는 정반대의 매력을 갖춘 아일랜드 신사로, 에일리스와 미묘한 감정을 교류한다. 우아하고 눈부신 사랑의 떨림을 담아낸 ‘브루클린’은 할리우드 차세대 배우들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운 로맨스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에서 제로와의 풋풋한 감정을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해낸 시얼샤 로넌은 ‘브루클린’에서 데뷔 이후 처음 성인 연기에 도전한다. 시얼샤 로넌은 서로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두 남자 사이에서 흔들리는 에일리스의 감정을 담담하고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한층 더 깊어진 눈빛과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어바웃 타임’(2013)을 통해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로맨틱 가이의 정석을 보여주며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돔놀 글리슨이 낭만적인 아일랜드 신사로 변신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로맨스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젠틀하고 성숙한 매력으로 당당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며 에일리스의 마음을 뒤흔드는 짐을 연기한 돔놀 글리슨은 “관객들조차 그녀가 어떤 선택을 할지 예측할 수 없도록 짐을 매력 있는 캐릭터로 그려내는 것이 내 임무였다”고 밝혀 둘의 미묘한 감정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일랜드 대표 작가 콤 토이빈의 동명 소설 ‘브루클린’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와일드’(2014), ‘어바웃 어 보이’(2002)의 닉 혼비가 각본을 쓰고 ‘보이 A’(2007)의 존 크로울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이브 벨랑제가 촬영 감독으로 참여, 정형화된 조명과 서정적인 프레이밍을 사용해 1950년대 절제된 에너지와 에일리스의 감정 변화를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이처럼 스크린에 섬세하게 연출된 배우들의 감정선과 1950년대의 향수를 제대로 표현했다는 전세계 언론의 극찬을 동시에 이끌어 낸 영화 ‘브루클린’은 낯선 뉴욕에서 만난 진정한 사랑과 또 다른 만남의 설레임을 우아하고 감성적으로 그리며 올 봄, 국내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21일 개봉.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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