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중학생 6명이 여중생 불러내 고시원서 집단 성폭행

생일파티를 핑계로 평소 알고 지낸 여중생을 고시원으로 불러내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뒤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중학생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수준강간 혐의로 A(15)군 등 중학교 3학년생 5명을 구속하고 특수준강제추행 혐의로 동급생 B(15)군을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 5명은 지난달 5일 오후 부천의 한 고시원에서 만취한 중학교 1학년생 C(13)양을 번갈아가며 성폭행한 혐의며 B군은 C양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다.

조사결과 A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C양에게 “친구 생일인데 함께 파티하자”며 자신이 사는 고시원으로 불러낸 뒤 C양이 술에 취하자 친구들과 함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딸이 집에 들어오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C양의 아버지가 같은 날 저녁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주변인 탐문수사 끝에 다음날 오전 고시원에서 A군 등 2명과 함께 있는 C양을 찾아냈다.

경찰은 현장에서 피임 도구를 발견해 성폭행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한 끝에 A군으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A군 등 2명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중학생 4명도 차례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현재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라며 “한 학생의 부모가 얻어준 고시원에서 범행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