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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買) 곳 아닌 사는(居) 곳을 생각하다

7월3일까지 안양 김중업박물관
‘고소영·장동건 집’ 건축가 등 참여

 

‘단독주택 : 나의 삶을 짓다’전

‘단독주택 : 나의 삶을 짓다’ 展이 오는 21일부터 7월 3일까지 안양 김중업박물관에서 열린다.

단독주택을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는 근래 변화되고 있는 집에 대한 인식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1부 초청전시는 ‘누가, 어디서, 어떻게’라는 키워드로 진행된다. ‘누가’에서는 단독주택을 매개로한 건축가와 건축주의 역동과 소통을 다루고, ‘어디서’에서는 전원과 도심의 주택을 대비적으로 보여주며 장소성에 대한 고민과 함께 우리 시대가 만들어낸 주택의 전형을 살펴본다. 이후 ‘어떻게’에서는 획일화된 집이 아닌, 나의 삶에 맞는 집은 어떻게 탄생하는지에 대하여 관람객과 함께 고민하며 대안적 방안을 모색 한다.

2부 그룹전시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라는 소제목으로 한국건축설계교수회 소속 건축가들의 다양한 단독주택 프로젝트를 전시해 오늘날의 주택들을 돌아볼 뿐만 아니라 우리 시대 주거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론과 담론, 개념과 연구 데이터로서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고소영·장동건 주택으로 알려진 신천리주택(2013)을 설계한 이뎀도시건축의 곽희수 건축가를 비롯해 커스토마이집(2012)을 설계한 로디자인 도시환경건축연구소의 김동진 건축가, 판교주택 연작 및 다수의 주택으로 주택의 전형을 선보이는 경영위치의 김승회 건축가, 혼신지집(2014)를 설계한 SPLK건축사사무소의 김현진 건축가 등이 함께한다.

한편 전시와 더불어 답사와 강연도 진행된다. 오는 31일과 다음달 2일 진행되는 답사는 ‘도성에서 찾는 도시주거의 역사와 현장 : 조선의 마을에서 주상복합까지’라는 주제로 안창모 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 교수가 참여하며, 둘째 날은 ‘판교 오늘의 집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건축가 김창균, 이중원, 조성욱 건축가와 함께 판교동과 운중동 일대 단독주택을 답사한다. 강연은 다음달 9일부터 30일까지 ‘집을 다시 생각하다’라는 제목으로 매주 목요일 4회 진행된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687-0909, www.ayac.or.kr/museum)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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