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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대로 만들어낸 맥간공예의 진수

‘빛과 보리의 만남’ 정예작가전
경기문화재단 1층 로비 갤러리
이상수 원장·전수자 작품 엄선
‘관세음보살과 선재동자’ 첫 선

 

보릿대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빛과 보리의 만남’ 展이 오는 7월 3일까지 경기문화재단 1층 로비 갤러리에서 열린다.

보리 줄기인 보릿대를 이용한 생활 공예인 맥간공예는 둥글게 말린 보릿대를 펴서 도안에 따라 이어 붙이는 과정을 통해 아름다운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빛의 각도, 결의 방향에 따라 은은한 빛깔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담은 맥간공예는 액세서리함, 사진패, 보석함, 찻상 등 생활용품의 장식으로 활용되지만 예술 작품으로도 손색이 없을만큼 미적 완성도가 높다.

 

 

 

 

 

백송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은 보릿대를 폈을 때 생기는 결이 빛의 반사에 따라 다양한 색과 질감으로 표현되는 것을 발견하고, 맥간 공예를 창안해 40여년째 공예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맥간공예연구원을 운영하며 작품활동은 물론이고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백송 이상수 선생과 전수자 6명의 작품 총 12점을 엄선해 선보이는 정예작가전으로 특히 이상수 원장의 ‘관세음보살과 선재동자’ 작품이 처음 공개돼 맥간공예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상수 원장은 “전수자들의 작품을 비롯해 칠을 이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신비로움을 더한 ‘관세음보살과 선재동자’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맥간공예의 아름다움을 많은 분들이 보고 느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맥간공예 전수자와 관심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는 13일 오후 3시 재단 1층 경기아트플랫폼(gap)에서 ‘맥간공예 강연’도 진행한다.

한편 로비 공간에서 경기도미술관의 한뼘갤러리 전시, 골목잡지 전시 ‘어진 물과 큰 빛가마’, ‘권윤덕 작가의 꽃할머니’ 등의 전시를 진행해온 경기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열린 공간이자 문화플랫폼으로 로비 공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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