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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 여학생들, 음란물 사진에 교사·동급생 얼굴 합성

동두천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학생들이 같은 반 여학생과 20대 체육 보조교사의 얼굴 사진을 음란물 사진에 합성해 같은 반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일이 발생, 교육당국이 곤혹에 처했다.

11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A학교 6학년인 B양과 C양은 지난달 13일 스마트폰 앱으로 음란물 사진에 같은 반 여학생과 20대 체육 보조교사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만들어 동급 남학생 4명에게 보여줬고, 사진을 본 학생들은 곧바로 담임교사에게 알렸다.

학교 측은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 해당 학생들을 불러 경위를 조사한 뒤 가해·피해 학생 학부모에게 모두 알리고, 16일 교육지원청에 통보했다. 사실을 알게 된 피해 학생 학부모는 가해 학생들의 강제전학과 진정성 있는 사과 등을 요구했고, 학교 측은 지난달 23일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어 2명의 여학생에게 출석정지 10일과 강제전학을 결정했다.

그러나 B·C양의 학부모들은 강제전학 조치는 지나치다며 지난 1일 도교육청 징계조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다. 재심 결정은 한 달 안에 이뤄질 예정이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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