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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리더가 숙지해야 할 리더십 가이드

사장의 전문성 극대화 방법 담아
성과내는 사람 = 좋은 리더 평가

 

많은 리더들이 두려움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권위적으로 행동한다.

자신의 부족한 점이 드러날까 봐 과도하게 권위적으로 행세해 존경을 받으려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멀어지게 만들 뿐이다.

‘난생처음 사장’의 저자 린지 폴락은 권위나 존경은 전문성과 성과에 따라오는 것이지 무턱대고 ‘사장 행세’를 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따라서 어떤 사장이 돼야 하는지, 사장으로서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등을 책 속에 밀도있게 담았다.

많은 신임 리더들이 직원에게 ‘모른다’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모르는 건 곧 자질이 부족하다는 뜻이고, 그러면 자신의 권위에 손상이 갈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이 지구상에 모든 문제에 답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리더로서 갖춰야 하는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는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히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른다고 해서 손 놓고 있으라는 소리가 아니다.

조금 기다려 보라고 말한 다음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서 판단을 내린 후 지시해도 된다.

혹은 회사 내부에 그 사안에 대해 잘 아는 직원이 있으면 그에게 바로 문제를 넘길 수도 있다.

저자는 많은 신임 리더들이 직원들의 평가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지적한다.

물론 인기 있는 리더가 되면 좋겠지만, 조직을 이끌다보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현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성과를 내기 위한 최선의 방책을 실행하고 모든 구성원을 공정하게 대했다면, 직원들의 기분을 지나치게 맞추거나 의견을 일일이 수렴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회사는 사교클럽이 아니며, 목표와 성과를 가장 핵심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한 직원들이 ‘착한 리더’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경우 직원을 살갑게 대하는 것보다 리더로서 성과를 내는 게 마음을 얻는 데 더 효과적이다.

인사관리컨설팅사 크로노스 부설 인적자원연구소가 2013년 내놓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적이 좋지만 가혹한 상사와 사람은 좋지만 실적이 미흡한 상사 중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평사원 75%가 전자를 골랐다.

따라서 좋은 리더는 ‘성격 좋은’ 리더가 아니라 성과를 내는 리더인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은 젊은 리더가 숙지해야 할 거의 모든 것을 담았다.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지침과 다양한 사례는 창업자와 기업의 관리자, 나아가 미래에 리더가 되고자 준비하는 사람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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