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 親文·대구출신 추미애

54.03% 과반 득표로 당선
“내년 대선 반드시 정권교체”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에 대구 출신의 5선인 추미애(광진을) 의원이 27일 과반의 득표로 선출됐다.▶▶관련기사 4면

60여년 민주당 역사에서 대구·경북 출신 여성 당수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 신임 대표는 이날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45%)와 권리당원 투표(30%), 일반 여론조사(일반당원+국민·25%)를 합산한 결과, 54.03%의 득표로 당선됐다.

비주류의 이종걸(안양만안) 후보가 23.89%로 2위를 차지했으며, 역시 친문 인사로 분류되는 경기도 교육감 출신 김상곤 후보는 22.08%를 득표, 3위에 그쳤다.

여성 최고위원은 친문 원외인 광주 출신 양향자 후보가 57.08%를 득표, 현역 재선 의원인 범주류의 유은혜(고양병) 후보(42.92%)를 누르고 당선됐다.

청년 최고위원은 역시 친문 초선의원인 김병관(성남분당갑) 후보가 55.56%의 득표율로 이동학(29.83%), 장경태(14.61%)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선출됐으며, 노인 최고위원은 비례 3선 출신인 송현섭 후보(60.14%)가 제정호(39.86%)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지역별 최고위원은 시도당위원장간 호선을 통해 3선의 김영주 서울시당위원장(서울·제주), 재선의 전해철(안산상록갑) 경기도당위원장(인천·경기), 초선의 최인호 부산시당위원장(영남), 원외인 김춘진 전북도당위원장(호남),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강원·충청)이 확정됐다.

더민주의 새 수장으로 선출된 추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모두 함께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 정당사에 길이 남을 역동적인 경선을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추 대표는 “내년 대선 경선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을 위한 경선을 하겠다”며 “흩어진 지지자들을 통합으로 한데 모아 반드시 정권교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제부터 주류·비주류, 친문·비문이라는 말이 안 나오게 균형 있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그는 분열, 패배주의, 낡은 정치를 결별해야 할 3가지로 지목, “강력한 통합과 승리하는 야당, 네트워크·분권·직접민주주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사드 배치 반대 당론 채택 여부에 대해선 “당론으로 뚜렷이 하겠다”며 “한반도에서 중국과 미국이 충돌하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