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준비없는 패널 질문 솔직하지 못한 답변

(사)경기언론인클럽과 한국기자협회 경인지회가 공동 주최한 ‘손학규 경기도지사 초청 토론회’가 26일 오후 2시 호텔캐슬 영빈관에서 개최됐다.
경기언론인클럽 창설 이후 두 번째인 이날 토론회는 민선3기 경기도정을 1년 반 동안 이끌었던 손학규 도지사와 4명의 패널들이 지난 도정과 향후 도정운영방향, 그리고 손 지사의 향후 정치적 진로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도의 정책분야와 경제문제, 그리고 정치분야에 대한 질의와 응답으로 이루어진 이번 토론에서 손 지사는 차기 대권논의나 성과위주의 전시행정에는 관심이 없으며 오로지 도정에만 전념할 것임을 거듭 밝혔다.
손 지사는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경쟁적으로 재원마련에 대한 대안도 없이 신도시 건설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오히려 중앙정부가 구체적인 계획없이 경기도의 신도시 건설 계획을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며 도의 정책에 대한 자부심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손 지사는 일자리 창출과 외자유치 등 경제현안에 대해 비교적 자세한 경위를 설명하는 등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시종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차분하다 못해 전례없이 지루한 토론회였다.
패널들의 사전준비부족과 도정에 대한 문제의식 결여가 주된 이유였지만 손 지사의 솔직하지 못한 답변 태도 또한 원인 가운데 하나였다.
특히, 이날 도내 총선의 주요 이슈로 등장한 ‘분도문제’에 대해 손 지사의 의중을 떠보려던 사회자가 “대체 북부지역이 행정적으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증거가 무엇이냐”고 되묻는 손 지사에게 답변을 못하고 머뭇거려 준비없이 던진 질문이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경기도의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