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윤태준 개인전, 대안공간눈서 열려
이지숙·윤태준 개인전, 대안공간눈서 열려
  • 민경화 기자
  • 승인 2016.11.13 19:34
  • 댓글 0
  • 전자신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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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숙作 ‘neon water’

이지숙 작가 ‘공유공간’전
열려있으면서도 닫힌 광장
‘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

윤태준 작가 ‘회한의 무게’전
사진에 저장된 과거의 기억
마주했을 때 느낀 ‘낯선 감정’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전시


이지숙의 ‘공유공간 NEON WATER’展과 윤태준의 ‘회한의 무게 Weight of Remorse’展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일상의 공간을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광장’과 같은 의미로 본 이지숙 작가는 각자의 삶에 따라 저마다의 모습으로 채워지는 공간을 작품을 통해 선보인다.

재개발 지역을 보고 느낀 생각과 시선을 사진, 영상 등을 통해 보여주는 이 작가는 열려있으면서도 닫힌 광장이면서 밀실인 이 사회에 분포된 공간들의 속성 속에 방황하는 시선을 드러낸다.

작가는 이 공간을 ‘물’이라는 메타포를 통해 포착한다.

첫 번째 은유는 흐르고 있지만 고여 있다는 혼성적인 의미이다. 카메라 렌즈에 동결된 물의 흐름은 포착된 시간 속에서 정지해 있다.

두 번째 은유는 인공적인 조치를 통해 중력의 법칙을 해체하며 공중으로 솟구치는 분수의 속성을 작품을 통해 드러낸다.

윤태준 작가는 사진이 담아내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감정을 작품을 통해 표현한다.

사진은 기록의 도구다. 렌즈에 포착되는 사물의 시간은 셔터 소리와 함께 동결되며 우리는 저장된 기억의 단면을 시간이 지난 후 마주했을 때 기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 낯선 감정에 집중한 윤 작가는 기억이라는 것은 특정한 시점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과거의 기억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 함께 생동하고 있다는 것을 작품으로 표현, 잊혀진 것들을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오는 26일 토요일 오후 4시에는 작품에 대한 작가의 설명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이어진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4-4519, spacenoon@hanmail.net)

/민경화기자 mkh@

▲ 윤태준作 ‘a piece of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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