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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겨울 사이, 부천에 흐르는 따뜻한 선율 ‘감성 충만’

부천시립예술단 공연 2題

 

오늘 아침 클래식 선사
부천필 현악 4중주팀 연주

25일 부천시립합창단 연주회
마에스트로 나영수 지휘
시대·국적 불문 사랑 노래 선봬


가을이 지나고 겨울의 문턱에 다다른 11월, 음악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부천시립예술단의 감미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먼저 저녁시간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들을 대상으로 오전 11시에 마련한 아침의 클래식이 22일 부천시민회관 부천필 연습실에서 열린다.

‘하이든’을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오스트리아 작곡가로 음악의 황제 베토벤을 지도했던 하이든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은 ‘하이든의 현악사중주 작품76’에 포함된 여섯 곡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인 현악 4중주 ‘황제’로 문을 연다.

이어지는 현악4중주 ‘종달새’는 지저귀는 새소리처럼 밝고 천진난만한 음악으로 시작, 경건한 느낌으로 이어졌던 황제와 달리 상쾌하고 생동감넘치는 연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부천필 현악 4중주팀의 연주로 진행되며 바이올린에 최지웅, 김나정, 비올라 이윤미, 첼로 목혜진이 출연한다. 전석 5천원.

이어 25일 오후 7시 30분에는 부천시립합창단의 제127회 정기연주회 ‘마에스트로 나영수와 함께하는 사랑의 명곡’이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 사랑 가득한 음악으로 따뜻한 겨울을 맞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가곡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불렸던 사랑 노래를 한번에 만날 수 있으며, 특히 브람스가 짝사랑으로 가슴앓이를 하던 시기 발표한 ‘브람스, 사랑의 노래 왈츠 작품 52’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사랑은 죽도록 아름답다고 노래한 김준범의 ‘제비꽃’과 러시아 민요 ‘망망 대초원’, 현제명의 ‘나물 캐는 처녀’와 민요 ‘아리랑’ 등 관객들의 귀에 익숙한 곡들도 준비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특히 이날 공연은 한국 합창음악의 선구자이자 ‘합창을 가장 성악적으로 다루는 지휘자’라고 찬사를 받고 있는 마에스트로 나영수가 지휘를 맡아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연주회를 만들 예정이다.

부천시립합창단 관계자는 “부천시립합창단이 준비한 ‘마에스트로 나영수와 함께하는 사랑의 명곡’을 통해 마음 따뜻한 연주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매는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g)를 통해 가능하다. 전석 1만원.(문의: 032-625-8330~1)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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