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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으로 재해석한‘山水

단원미술관 겨울기획전 ‘山水, 풍경으로부터’ 전시 내일부터
단원 콘텐츠 아가이브전과 연계
개성 뚜렷한 젊은작가 12명 작품
김홍도 산수화 현대적 개념 확장

 

단원 김홍도의 산수화를 현대적 개념으로 확장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山水, 풍경으로부터’ 전시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열린다.

단원미술관이 겨울기획전으로 준비한 ‘山水, 풍경으로부터’ 전시는 단원 김홍도의 행려풍속도병을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는 단원 콘텐츠 아카이브전시와 연계해 진행되며, 단원의 작품세계에서 중요한 요소인 ‘산수화’와 현재 작가들의 작품을 연결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단원 김홍도가 남긴 산수에는 기존의 진경산수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지극히 주관적인 관념과 인상들이 재치 있고 유려한 붓질을 통해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구본아, 강소영(릴릴), 김보민, 김봄, 김신혜, 박능생, 오민수, 윤세열, 이이남, 임채욱, 임택, 홍란 등 12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해 김홍도만큼 개성이 뚜렷한 작품을 선보인다.

임택의 ‘옮겨진 산수유람기 06’은 현대 산수의 풍경을 디지털화해 표현, 차갑게 느껴지면서도 재미있는 풍경으로 재창조했으며 김보민의 ‘개화’ 작품은 전통 산수와 아파트로 가득한 도시풍경을 한 캔버스에 그려 넣어 개화의 의미를 극대화했다.

이처럼 일상의 풍경과 이상적 풍경이 공존하고, 도시풍경과 가공 된 풍경이 겹치는 등 한국 산수를 다양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개성넘치는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으며 아울러 평면의 공간적,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 3차원의 공간에 산수의 풍경을 등장시키는 작품들을 통해 젊은 작가들의 작가적 고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단원미술관 관계자는 “먹과 한지라는 전통적인 한국화 재료의 범주에서 벗어나 현대미술이 촉발하는 다양한 사회적 맥락들을 담아 산수(山水)의 다양한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작가들의 여정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감상의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별도의 공지를 통해 참여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마련, 작품에 관한 궁금증과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단원미술관 홈페이지(www.danwon.org)를 참조하면 된다.(문의: 031-481-0505)/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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