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연말을 양질의 공연과 함께 풍성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윈터페스티벌(Winter Festival)이 오는 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매년 겨울시즌 다양한 공연으로 구성된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올해 12편의 작품을 준비, 클래식부터 마술, 어린이극까지 다양한 공연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13일 열리는 북&토크콘서트 ‘내 나이가 어때서’는 이동진과 소설가 은희경, 뮤지션 이지형이 출연해 지금의 ‘나’와 ‘나이’ 그리고 ‘삶’에 대한 이야기와 음악을 함께 나눈다.
눈물과 감동의 명품드라마 ‘친정엄마와 2박3일’은 내년 1월 7일과 8일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딸 때문에 산다는 엄마와 엄마 때문에 못 산다는 딸의 감동 이야기를 담은 연극은 배우 강부자, 전미선이 출연해 우리네 어머니의 초상을 생생하게 전한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준비한 송년음악회도 기대를 모은다. 20일 열리는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뮤지컬배우 안갑성, 김민주가 출연해 인기있는 뮤지컬 넘버를 들려주며, 한국관객들에게 사랑받는 비제의 ‘카르멘’, 사라사테의 ‘치코이네르바이젠’,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레퍼토리를 연주하며 즐거운 송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연인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달달하고 감미로운 공연들도 준비됐다.
24일 열리는 리처드 용재 오닐 & 임동혁 듀오 리사이틀 ‘크리스마스 로맨스’를 시작으로, 30일과 31일에는 ‘어반자카파 콘서트’로 2016년의 마지막 밤을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마무리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이 밖에도 1월 14일과 15일에 열리는 이승환 ‘온리 발라드(Only Ballad)’에서는 감성을 자극하는 이승환의 발라드 명곡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뮤지컬과 마술공연도 이어진다.
먼저 3일과 4일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헬로카봇 시즌2’는 탄탄한 스토리와 영상 및 효과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다 갈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꾸며진다.
한편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구성한 ‘ILLUSIONIST 이은결’은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퍼포먼스와 특화된 무대를 준비,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20년 내공이 총 집약된 감동의 판타지를 선사한다. 공연은 오는 17일과 18일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 밖에도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와 연기수업 콘서트 ‘안혁모의 연기! 그것을 알려주마’가 각각 10일과 17일에 열리며, 대한민국 록밴드의 자존심 YB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딴판’콘서트는 23일에 진행된다.
유준상과 오만석, 민영기 등 뮤지컬 스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뮤지컬 ‘그날들’도 10일과 11일에 이어진다.
‘2016 윈터페스티벌’의 모든 공연은 인터파크(1544-1555)에서 예매가능하며 세부내용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를 참고하면 된다.(문의: 031-230-3200)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