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금)

  • 흐림동두천 10.1℃
  • 흐림강릉 15.0℃
  • 흐림서울 13.1℃
  • 대전 12.2℃
  • 박무대구 13.1℃
  • 울산 14.2℃
  • 흐림광주 14.5℃
  • 부산 15.4℃
  • 흐림고창 13.4℃
  • 제주 18.4℃
  • 흐림강화 11.1℃
  • 흐림보은 10.2℃
  • 흐림금산 10.9℃
  • 흐림강진군 15.1℃
  • 흐림경주시 12.9℃
  • 흐림거제 15.3℃
기상청 제공

갤노트7 실패 딛고 갤럭시S8 성공공식 찾는다

삼성전자 내일까지 글로벌 전략회의

주요 임원 등 400~500명 참석

내년도 사업방향·전략 등 논의



IM, 갤노트7 반성·차기작 점검

CE, 프리미엄 가전 로드맵 토의

시스템LSI 역량 강화도 현안



삼성전자가 최순실 게이트의 영향으로 임원진 인사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19일부터 사흘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수원·화성·기흥 사업장 등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의 경영 성과와 전반적인 국내외 경영 현황 등을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 방향, 제품 전략 등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삼성전자 주요 임원과 해외 법인장 등 400∼500명이 참석한다.

19일에는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장(사장) 주재로 IM 부문 회의가, 20일에는 윤부근 CE(소비자가전) 부문장(사장) 참석 하에 CE 부문 회의가, 21일에는 권오현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부회장) 주재로 DS 부문 회의가 각각 열린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리는 삼성전자의 대표적 경영전략 회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세계 사업장의 책임자들이 참석해 올해의 성과와 반성할 점 등을 짚어보고 내년도 사업·제품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부문별로 구체적인 업황과 대응책 등이 논의된다.

IM 쪽에서는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을 규명하고 스마트폰 사업 부활의 검증대가 될 차기작 갤럭시S8의 제품 전략을 놓고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에 어떤 수준의 인공지능 서비스와 혁신적인 폼 팩터(하드웨어의 특징적 요소)가 반영될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CE 부문에선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의 로드맵과 새로 인수할 미국 프리미엄 가전 ‘데이코’의 브랜드 운용 전략, 차세대 가전의 트렌드인 사물인터넷(IoT)과의 결합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DS 쪽에서는 올해의 호실적을 꾸준히 이어나갈 중장기 로드맵이 논의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새롭게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시스템LSI 분야의 역량 강화도 주요 현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전략회의의 의제는 사람이 바뀐다고 달라질 성격의 사안이 아니고, 마냥 미뤄둘 수도 없어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