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18.9℃
  • 맑음강릉 15.8℃
  • 맑음서울 17.9℃
  • 구름조금대전 17.1℃
  • 흐림대구 14.9℃
  • 흐림울산 14.1℃
  • 구름조금광주 17.9℃
  • 구름많음부산 17.6℃
  • 구름조금고창 17.9℃
  • 흐림제주 15.5℃
  • 맑음강화 17.6℃
  • 구름많음보은 15.4℃
  • 구름많음금산 16.3℃
  • 흐림강진군 15.7℃
  • 흐림경주시 14.3℃
  • 구름많음거제 17.2℃
기상청 제공

“턱없이 싼 상품권 주의”… 설 앞두고 인터넷사기·스미싱 기승

작년 설 전후 사기사건 12% 증가
상품권 > 숙박권 > 전자제품 順
소액결제 차단 등 보안 강화해야

설 명절을 앞두고 불특정다수를 노린 인터넷사기와 스미싱 등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남부지역에서 설명절 전후(1월18일∼2월17일)로 발생한 인터넷사기 사건은 총 906건으로, 월 평균 810건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신고된 사항은 상품권 피해신고로 총 92건이었으며, 숙박권, 전자제품 순으로 피해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명절인사, 무료쿠폰, 돌잔치 초대장, 택배도착 등의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함께 온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게 되면 소액결제피해나 금융정보가 탈취되는 수법인 스미싱도 지난해 114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개인간 직거래 서비스를 이용해 현금거래를 유도하는 사람이나 급한 이유가 있다고 지나치게 싼 가격을 제시하며 직거래를 제안하는 사람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부득이하게 직거래를 하는 경우에는 직접만나 물품을 받는 것이 가장 좋으며, 해당 쇼핑몰이나 판매자를 대상으로 하는 피해자 모임이나 카페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와 함께 온 첨부파일을 주의하고,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실시간 감시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사전에 소액결제 서비스를 차단·제한하거나 스마트폰 보안설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설날을 앞두고 인터넷사기와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예방콘텐츠를 제작, 경찰관서 홈페이지 및 SNS, 전광판 등을 이용해 홍보활동을 추진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민족최대 명절인 설이 다가옴에 따라 상품권, 승차권, 숙박권 등을 싸게 판매한다며 현혹하는 인터넷사기와 설 인사 등을 가장한 스미싱(문자결제 사기)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인터넷사기와 스미싱은 예방이 피해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의심될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상훈기자 ls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