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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뛰어넘는 ‘대조적 매력’

성남 아트스페이스J ‘Sharing the Spotlight’ 展

 

황규태 작가
사진 비전공자 장점 살려
1960년대부터 획기적 시도

김용훈 작가
아날로그적 감성 바탕
잊혀져가는 사물 포착


황규태, 김용훈 작가의 ‘Sharing the Spotlight’ 展이 오는 4월 6일까지 성남 아트스페이스J에서 열린다.

1938년생인 황규태 작가와 1972년생인 김용훈 작가는 30년의 세대 차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작가의 연을 이어오고 있다.

아트스페이스J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두 작가의 사진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황규태 작가는 이미 1960년대부터 현대적 기술을 활용해 ‘멀티 프린팅’, ‘필름 태우기’, ‘콜라주’, ‘몽타주’ 등과 같은 획기적인 시도를 이어왔다.

사진을 전공하지 않은 그는 오히려 비전공자의 장점을 살려 사진이라는 매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작품들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황 작가의 ‘봄놀이-Color Season’, ‘color pad’ 등과 같은 작품은 컴퓨터, 스캐너, 포토샵을 이용해 완성, 화려한 색감을 바탕으로 여러 대상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작해 새로운 이미지를 구현해냈다.

김용훈 작가의 작업은 황규태 작가와 대조적이다. 김용훈 작가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바탕으로 동시대 사라져가고 있는 대상을 대형카메라와 필름 작업으로 담아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잊혀가는 사물들을 따뜻한 시각적 감성으로 담아낸 그의 사진들은 현대인의 감성을 자극한다. (문의: 031-712-7528)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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