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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것에서 발견한 ‘참신한 시각’

국내 신진작가 발굴·지원 프로젝트 일환
작가 5명의 새로운 상상력으로 재탄생한 작품

 

영은미술관 ‘Transformed Awareness’전

일상적인 것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한 신진작가들의 흥미로운 작업을 만날 수 있는 ‘Transformed Awareness’ 전시가 오는 7월 30일까지 광주시 영은미술관에서 열린다.

국내 신진작가를 발굴 지원하고자 ‘Young&Young Artist Project’를 운영하고 있는 영은미술관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시를 준비, 김은, 이영호, 정은지, 조용익, 최희정 등 5명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김은 작가는 인간의 신체를 재구성한 작품을 선보인다. “내 작업에서 신체는 자신과 타인, 유기체와 무기체, 몸과 세계간의 경계를 없애면서 상반된 것들의 모순들을 와해시키는 역할로 사용된다”고 밝힌 김은 작가는 신체 이미지를 변용해 매력적인 오브제로 재탄생시켰다.

“‘본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사물의 표피를 보는 것 이면서 동시에 표피 저 너머 보이지 않는 것, 즉 ‘사물의 공동’을 보는 것”이라고 밝힌 이영호 작가는 ‘몸의 공간적 지각현상’ 작품을 통해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비가시적 세계를 시각화 한다.

 

정은지 작가는 인간이 하나의 이미지를 인지하는 순간은 찰나이지만 그 이미지가 이뤄지기까지 수많은 역사가 녹아있다는 것에 집중했다. 따라서 작은 덩어리가 수억 만 년을 거치며, 그 안에 품게 되는 수많은 빛과 흙, 바람과 물이 만들어낸 형상을 평면에 펼쳐냄으로서, 그 가운데 또 다른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드러낸다.

작은 생명체의 단위가 모여 증식하고 확장하는 것을 본인 욕망의 확장이라 본 조용익 작가는 ‘NIKE의 여신상’을 통해 이러한 시각을 재현했다. 끝으로 최희정 작가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뜨개 작업을 통해 여성의 노동을 이야기한다.

영은미술관 관계자는 “일상적인 것에서 비롯된 새로운 생각과 상상력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마주하며 무뎌진 일상 속 참신한 자극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문의: 031-761-0137)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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