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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월읍 일대 묵은때 청소 마음도 깨끗

하나님의 교회 성도 70여명 환경정화
쓰레기 30ℓ봉투 20장에 가득 담아 수거

 

성서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며 그 안에 담긴 그리스도의 사랑을 선한 봉사로 실천하는 교회가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다.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유월절(성력 1월14일) 전후로 환경정화, 헌혈운동 등을 대대적으로 전개해왔다.

16일에도 경기광주 하나님의 교회 성도 70여 명은 초월읍사무소 일대를 정화했다.

교회 관계자는 “하나님께서 새 언약 유월절로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듯이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도 삶의 터전인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가꾸는 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려 한다”며 봉사 취지를 밝혔다.

이들의 봉사활동을 반기며 광주시청과 초월읍사무소에서는 쓰레기봉투 등 청소 도구를 지원했다.

이종수 초월읍장은 “꾸준히 봉사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닌데 매달 한결 같은 마음으로 환경정화활동에 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존경을 표현다”며 성도들을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성도들이 수거한 쓰레기는 30ℓ 봉투 20장에 가득 담겼다.

봉사가 마무리되기까지 성도들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거리정화활동에 동참한 최효선(30)씨는 “봉사활동을 하며 거리가 깨끗해진 것도 너무 좋은데 시민들이 ‘좋은 일 한다’며 격려해줬다”며 뿌듯함을 표했다. “이웃과 함께하는 생활 터전이 깨끗해졌다”며 기뻐한 고유경(43)씨는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습관인 것 같다. 좀더 시민들이 더불어 사는 사회임을 깨닫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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