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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나흘 위해 ‘13억 꽃단장’ 수원시 U-20 예산낭비 눈총
이상훈 기자  |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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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20일  21:13:59   전자신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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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수원시 곳곳마다 꽃길, 꽃벽 등 조성이 한창인 가운데 이 조성사업에 십억 원대의 혈세를 투입한 것으로 나타나 전형적인 예산낭비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수원 도청오거리에서 관계자들이 화단에 팬지를 심고 있다./노경신기자 mono316@

FIFA U-20 월드컵 앞두고
축제 분위기 고취 명목
월드컵로 등 77개 주요도로변
꽃길·꽃동산 조성공사 한창

단발성 사업에 ‘혈세 펑펑’
“재정파탄 위기라더니…” 비난


수원시가 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를 앞둔 가운데 축제 분위기 고취를 명목으로 도심 내 꽃길 등을 조성, 단발성인 이 사업에 무려 십억여 원이 넘는 시민의 혈세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예산낭비 지적이 일고 있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2017 FIFA U-20 월드컵을 맞아 내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사업비 총 13억2천여만 원을 들여 월드컵로 등 관내 77개 주요도로변에 꽃길, 꽃벽, 화단 등을 조성하는 ‘꽃길 및 꽃동산 조성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드컵로(경기장 일원) 등 42개소에는 꽃벽을, 도청오거리 교통섬 등 32개소 테마화단, 월드컵 경기장 등 27개소는 꽃길을 설치하는 가로경관 연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러나 시가 이처럼 오는 5월21일부터 6월11일까지 수원,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에서 열리는 2017 FIFA U-20 월드컵 경기 중 단 4일(21, 24, 26, 31일)간 10경기를 보기 위해 수원을 찾는 내방객들의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십억 원대의 혈세를 투입한 것으로 나타나 전형적인 예산낭비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사업의 경우 사업기간 또한 2017 FIFA U-20 월드컵이 끝나고 난 뒤 한달 후인 7월 31일까지로 예정, 단발성 사업인 것으로 나타나 단체장이 당장 눈에 보이는 치적을 쌓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실제 평소 잘 관리돼 교통섬으로 전혀 손색이 없던 월드컵로 일대 한 교통섬 주변에는 대형차량이 싣고 온 교목 조형소나무와 잔디 등을 식재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 진행되면서 지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었다.

시민 윤모(40)씨는 “재정 파탄 난다고 목소리 높일 때는 언제고 잠깐하는 행사에 1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떡하니 쓴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며 “차라리 그 돈으로 월드컵 기념,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무료급식을 해주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꼬집어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된 구간도 있으며, 2017 FIFA U-20 월드컵을 맞아 수원을 찾는 내방객에게 쾌적한 가로경관 제공으로 도시경관 향상 및 축제 분위기 고취를 위해 공사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며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생기있고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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