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전통풍수로 알아본 재벌·권력의 운명

조선시대·대한민국 대표 인물 다뤄
박근혜 前 대통령 특이한 리더십 주목
롯데 미래 예측… ‘희망적 그룹’ LG

 

유전인자는 3대에 가장 강하게 나타난다. 즉 ‘내’가 받은 유전인자는 증조부모의 영향이 가장 크다는 것이다.

이 3대 물림은 미신으로 치부된 전통풍수를 과학적으로 새롭게 해석해낸 결과로, 전통풍수에서 내려온 명당과 산형과의 관계, 산형과 인물의 상관성을 지질학과 전자탐사기로 유의성 5%내 통계에 의해 연구됐다.

서울대 공과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27살에 영남대학교 공과대학 최연소 교수로 임용된 효제(본명 이문호) 교수는 16년간 전국 터와 산, 가옥, 묘지를 다니며 제도권 풍수학을 연구했다.

이 체계화한 연구로 명당이 무엇인지, 부귀손(富貴孫)이 누구로부터, 언제, 어떻게, 누구에게로 나타나는지 밝혀냈고 ‘대한민국 재벌과 권력’에 담아냈다.

이 책은 조선시대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물과 가문을 주로 다룬다.

충무공과 율곡으로 대표되는 덕수이씨 이식가문, 19세기 세도정치의 주역 안동(장동)김씨 김상헌 가문, 500년 부(富)의 신화를 이룬 경주 최부자 최국선 가문을 조명,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부귀손 발복(發福)이 어떻게 나타나고 흘러왔는지 말한다.

‘전직 대통령들의 영광과 운명’에서는 박정희와 박근혜 부녀 대통령, 무력으로 권력을 장악한 전두환 대통령, 침묵의 그림자를 드리운 노태우 대통령, 혹평과 호평을 넘나드는 이명박 대통령을 다룬다.

주목할 부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이한 리더십이다. 저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면한 위기의 답을 현충원과 선대묘소에서 찾는다.

삼성 그룹에 대한 예측도 눈길을 끈다.

‘세상은 재벌 편인가, 그들 편인가’에서는 롯데, 삼성, 금호, STX, LG그룹의 미래를 예측, 삼성 그룹은 이건희 회장의 딸이나 그 밖의 친족이나 전문경영인에 의해 유지될 거라고 내다봤으며, 가장 희망적인 기업으로는 LG그룹을 꼽았다.

저자는 “100년, 200년 전 선조들이 살다 가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터가 우리들과 어떤 관계로 얽히고 설키며 흘러가고 있는지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