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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인이 살기좋은 나라 만들기 위해 최선다하겠다”

 

홍 재 경

전국한우協서울인천경기도지회장

“축산인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홍재경 (사)전국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지회장은“계속되는경기침체와 구제역 등으로 한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농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는 그 날까지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국한우協, 매년 전국서 소비촉진 앞장
농협 수원유통센터 4일부터 3일간 행사
한우농가 직거래 판매… 시중가보다 저렴

1인당 3천원 내면 구이 존 먹을수 있어
한우 무료 시식코너 등 다양한 이벤트 다채
한우소비촉진행사 전국 10개 지역서 열려


30년째 양주시에서 한우 농가를 운영하는 홍재경 지회장은 (사)전국한우협회 양주·의정부·동두천 지부장과 (사)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부 부회장, 경기도 한우 개량동우회 회장, 양주시 한우 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평생을 오로지 한우협회의 발전과 한우 농가의 권익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홍 지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사)전국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지회장을 맡아 4천여 명의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희망과 꿈을 갖는다면 앞으로 꼭 좋은 날이 올 것”이라며 “정부가 농민들을 위한 명분을 찾아줬으면 한다. 모든 농민이 합심해 축산인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전국한우협회는 매년 전국 곳곳에서 한우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홍 지회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기도민뿐 아니라 수원시민들에게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맛볼 수 있는 한우 소비촉진행사가 진행된다”며 “한우 농가가 직거래로 판매해 대형마트 대비 최대 35%까지 저렴한 가격에 할인 판매하고, 구입한 한우고기를 그 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구이 존도 설치한다”고 말했다.

오는 4일부터 6일까지(오전 11시~오후 8시) 수원 구운동에 위치한 농협 수원유통센터 2층 주차장에서 열리는 한우 소비촉진행사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경기신문사가 주최하고, 전국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지회가 주관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수원시, 농림재단, 농협 수원유통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우 농가가 직거래로 판매해 시중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며 1인당 상차림 비 3천 원만 내면 현장에서 산 한우를 숯불구이 존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다.
 

 

 

 

 


또 시중 유통점 대비 30~35% 할인된 가격에 등심·불고기·국거리를 판매한다.

홍 지회장은 “한우 농가들의 소중한 자조금으로 한우 소비촉진행사를 준비했다”며 “평소 가격 부담 때문에 한우를 쉽게 접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에게 질 좋고, 맛 좋은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조금제도는 특정 사업의 수행으로 혜택을 받는 자가 그 사업의 효과를 인식하고,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스스로 부담하는 제도로, 한우 농가들이 한우산업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스스로 기금을 마련해 운용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한우자조금은 한우의 안전성을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는 등 한우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한우 농가가 납부한 금액을 주요 재원으로 해 조성·운용되는 자금을 말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우 직거래 판매와 구이 존 뿐만 아니라 무료 시식코너 및 복불복 룰렛 게임, 구매고객 기념품(보조 가방)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홍재경 지회장은 “전국한우협회는 한우 산업이 농업과 농촌을 이끄는 기반산업이 될 수 있도록 기틀을 다지고 제도 및 정책을 확립하고 있다”며 “FTA 체결과 사룟값 인상 등으로 많은 한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거래 판매장 운영과 행사를 통한 할인판매 등을 지속해서 펼쳐 한우 소비촉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한우 농가가 걱정 없이 한우 사육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청탁금지법과 수입 쇠고기 소비 증가로 한우 시장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민족 산업인 한우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한 만큼 많은 분의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전국한우협회가 함께 위축된 한우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시행되는 한우 소비촉진행사는 서울, 경기, 강원, 제주, 충북, 충남 등 5월 한 달간 전국 10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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