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고용동향이 경제불황의 그늘에서 좀 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1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천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인천시 고용률은 61.2%로 전년동월대비 0.6%p 하락했다.
취업자수도 152만3천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햇다.
이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각각 감소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제조업, 건설업에서 각각 증가하며 개인노동 인력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업률은 5.3%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하며 고용률은 줄고 실업률은 늘어난 상황이 조성됐다.
인천지역 실업자는 8만5천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천 명(2.2%)이 증가했다.
남자는 전년 동월대비 1천 명(1.9%), 여자는 1천 명(2.6%)이 각각 증가했다. 더욱이 15세 이상 인구는 248만9천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만5천 명(1.0%)이 증가했으나 경제활동참가율은 64.6%로 전년동월대비 0.6%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88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만3천 명(2.7%)이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역시 전년 동월대비 1만 명(3.5%)이 증가했으나 임금근로자는 1만 명(0.8%) 감소하며 경제불황의 악순환 구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