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글로벌 석학 5명을 초빙해 세계 수준의 바이오 연구중심대학이 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조동성 총장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바이오 연구중심대학으로 우뚝 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특히 “오늘 바이오를 첫 번째 연구봉우리로 선택했고 향후 ‘로보트·드론’, ‘미래도시’, ‘녹색기후기금(GCF)과 연계한 기후변화’, ‘중국’, ‘통일 후 남북통합’ 등 이공계와 인문사회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연구봉우리’를 순차적으로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대가 이번에 초빙하는 글로벌 석학들은 구조생물학분야에서 세계 학계를 이끌고 있는 UC 버클리대 김성호 교수, 유전체연구 권위자인 이민섭 박사, ‘국경없는 의사회(Doctors Without Borders)’ 대표를 역임한 우니 카루나카라 예일대 교수 등이다.
또 다국적제약회사인 GSK, Novartis, Takeda의 부사장을 역임하고 UN산하 국제백신연구소 과학자문위원장과 빌게이츠재단 수석고문을 맡고 있는 랄프 클레멘스(Ralf Clemens) 교수, 빈데샤임대학교 총장과 위트레흐트대학교 생명대 학장을 역임한 알버트 코넬리슨(Albert Cornelissen) 교수 등도 초빙된다.
인천대는 이중 김성호 교수를 석좌교수로 영입해 융합과학기술원장으로 임명하며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리드하는 세계 굴지의 R&D 생태계를 송도에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인천대는 융합과학기술원을 ▲연구 및 클러스터 중심 ▲국내 및 국제 대학간, 연구소간 협력연구 중심 ▲기업과의 협업 연구 플랫폼 ▲바이오 융합 연계 전공 특화대학을 지향하며 연구프로젝트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노벨상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