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한동민… 한화 로사리오
올해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은 최정(30·SK 와이번스)이 ‘올스타 홈런레이스’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KBO는 12일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퍼펙트피처, 퍼펙트 히터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가장 주목받는 행사인 인터파크 홈런레이스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7아웃제의 예선을 치르고, 15일 10아웃제로 결승전을 진행한다.
우승 후보 1순위는 11일까지 30홈런을 치며 이 부문 선두를 질주하는 최정이다.
홈런 2위 한동민(SK·26홈런)과 3위 윌린 로사리오(한화 이글스·22홈런)가 대항마로 꼽힌다.
5시즌 동안 일본과 미국 무대를 누빈 이대호(롯데 자이언츠·17홈런)와 최형우(KIA 타이거즈·20홈런), 닉 에반스(두산 베어스·16홈런), 나성범(NC 다이노스·13홈런), 김태균(한화·11홈런) 등 각 팀을 대표하는 거포들도 홈런 레이스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역대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최다 홈런은 2015년 김현수(당시 두산·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기록한 15개다. 1999년 박재홍(당시 SK)과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는 150m의 역대 최다 비거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4일 열리는 타이어뱅크 퍼펙트피처는 지난해와 달리 개인전으로 치른다. 드림과 나눔 올스타에서 투수 3명과 야수 2명씩 총 10명이 참가해 1인당 공 10개를 던져 홈 플레이트에 세워진 총 9개의 배트(흰색 7개, 빨간색 2개)를 맞히는 방식이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투수 이현승(두산), 켈리(SK), 장필준(삼성), 야수 전준우(롯데), 박경수(케이티 위즈)가 출전하며 나눔 올스타에서는 투수 김진성(NC), 김상수(넥센), 배영수(한화), 타자 이형종(LG 트윈스), 김민식(KIA)이 출전한다.
올해 신설한 퍼펙트히터는 15일 열린다. 공 10개를 쳐서 6개의 과녁을 명중시키는 방식으로 과녁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투수 심창민(삼성), 김재윤(케이티), 타자 최주환(두산), 손아섭(롯데), 구자욱(삼성·이상 드림 올스타), 투수 임찬규(LG), 김윤동(KIA), 유강남(LG), 이정후(넥센), 최재훈(한화·이상 나눔 올스타)이 초대 퍼펙트히터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