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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관객 하나로 만든 ‘열정의 스웨그’

 

 

 

 

한국예술원 선후배 구성 “다양한 장르 도전”

B-Boy부문 우승/부블리검프스


“예상 못한 실수가 있기도 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쁩니다. 더 멋진 무대를 만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전국 아마추어 B-Boy & Girls hiphop 페스티벌’ B-boy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블리검프스(Bubbly gumps)’의 리더인 이기복(26)씨는 팀을 대표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초 한국예술원 선후배들이 모여 결성한 ‘부블리검프스(Bubbly gumps)’는 서울과 경기지역의 20대 아마추어 춤꾼 7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 씨는 “춤 외에도 특별한 소스를 활용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해골 그림이 들어간 의상을 활용해 퍼포먼스를 준비했지만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는데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팀원들과 다양한 장르의 힙합 댄스를 연습, 다양한 대회에 참가하며 실력을 쌓아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Girls Hiphop부문 우승/K-junior

꿈으로 뭉친 8인조 힙합 여전사


“저희와 같은 꿈을 꾸고, 함께 땀흘리는 많은 후배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전국 아마추어 B-Boy&Girls Hiphop 페스티벌’ Girls Hiphop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한 8인조 여성 댄스그룹 ‘K-junior’는 수상의 영광을 함께 꿈꾸고, 땀흘리는 후배들에게 돌리며 이같이 말했다.

수원의 한 댄스 아카데미 입시반에서 세계적인 무대에 설 날을 꿈꾸며 한 방울, 또 한 방울의 값진 땀을 흘리고 있는 K-junior는 이날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Girls Hiphop의 미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팀의 맏언니 박선정(20)양은 “지난해 대학에 입학하게 돼 동생들과 마지막 추억을 쌓고 싶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동생들과 서는 마지막 무대라는 뜻 깊은 자리에서 입상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 땀흘려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동생들을 항상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홍민기자 wallace@
 

 

 


CATS 멀리 경주서 온 3인조 댄스 신동… “춤추면 행복해요”

경주시에서 올라온 초등학생 댄스팀 ‘CATS’가 싸이의 신곡 ‘I LUV IT’에 맞춰 귀여운 안무로 객석의 눈길 사로잡았다.

무대 위에서는 한 몸 처럼 움직이며 언니 오빠들 못지 않은 실력을 보인 CATS의 박지안(13), 박유진(12), 최서윤(10)양 등 3명의 소녀는 댄스를 시작한 계기도 꿈도 서로 다른 3인 3색의 매력도 뽐냈다.

이중 박지안 양은 처음부터 댄스학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최서윤 양은 바둑교실에 다니려다 마침 옆에 있던 댄스학원에 끌려 엄마를 졸라 등록하게 됐다. 또 박유진 양은 유치원 때 밸리댄스를 배우다 한 대회에서 방송댄스를 추는 언니오빠들의 모습에 반해 전향한 케이스.

장래 희망도 아이돌과 뮤지컬 배우 등 서로 다르지만 지금은 어엿하게 한 팀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추면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하며 생기발랄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홍민기자 wallace@

 

 

 



L-Bat 댄스로 맺어진 연인… “사랑스러운 안무 기대해주세요”

“선정적이지 않으면서도 사랑스러운 안무를 선보이고 싶었어요.”


‘전국 아마추어 B-Boy&Girls Hiphop 페스티벌’에 참가한 댄스팀 ‘L-Bat’은 연인만이 연출할 수 있는 특별한 안무로 무대에 서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댄스 학원에서 만나 사랑을 시작하게 된 이들은 이날 무대에서 연인이 아니면 나타낼 수 없는 감정을 담아 사랑스러운 안무를 선보였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댄스팀 L-Bat의 단짝 멤버이자 연인 사이인 이상민(24)·박주희(22)씨는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에서 사랑을 주제로 한 안무를 선보이고 싶다”며 “L-Bat의 무대를 보고 있는 관객들은 누구나 사랑하고 싶어지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박 씨는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실력으로나 상금 규모로 봤을 때 아주 좋은 무대가 될 수 있었는데 홍보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홍민기자 wallace@
 

 

 

 

 


Little A9 관객 홀린 9명의 군무… “트와이스 언니처럼 될래요”

“음악을 듣고 있으면 몸이 저절로 움직여요.”


‘전국 아마추어 B-Boy&Girls Hiphop 페스티벌’에 참가한 댄스팀 중 최다 인원으로 구성된 ‘Little A9’은 춤에 대한 열정을 이같이 표현했다.

초등학생 9명으로 구성된 Little A9은 팀원 모두가 미래 아이돌을 꿈꾸고 있다. 이중 최연소 팀원인 이지원(8)양은 “오늘 무대에서 춤을 춰 너무 행복했다. 나중에 트와이스(TWICE) 처럼 이쁘게 춤추고 싶다”면서도 “오늘은 언니, 오빠들이 너무 춤을 잘춰서 다음에는 여기에 오고 싶지 않다”고 투정섞인 말을 건내기도 했다.

반면, 팀의 맏언니 이소정(12)양은 “오늘 무대에서 언니, 오빠들이 보여준 멋진 안무를 따라하고 싶다”며 “미래에 꼭 멋진 아이돌이 돼 화려한 무대에서 멋진 춤을 추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홍민기자 wal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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