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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주민들, 신세계 ‘스타필드’ 지연 우려

인천경제청, 건축허가 보완 요구
신세계, 다시 이달말까지 연기
시민 “부천 쇼핑몰 불똥 튈라”
市 등 대상으로 조속 추진 민원

신세계그룹이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건립을 추진 중인 ‘스타필드 청라사업’의 정상 진행이 이뤄지지 않는 데 대해 지역 주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신세계 그룹은 인천경제청의 ‘청라 신세계 복합쇼핑몰’ 건축 허가 보완요구에 두 차례 연기하며 이달 31일까지 이행하겠다고 통보해 왔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3월 청라국제도시 북단 16만5천㎡ 부지에 총면적 4만3천618㎡ 규모의 복합쇼핑몰과 테마파크 등을 오는 2020년까지 건립하겠다며 인천경제청에 건축허가를 접수했다.

이후 인천경제청은 지난 5월 말까지 신세계 측에 건축허가 관련 다수의 보완서류 제출을 요청했다.

이에 신세계 측은 제출 만료일이 다가오자 오는 7월 말까지 제출하겠다며 보완 연기원을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청라주민들은 ‘특별한 사유없이 신세계 측이 서류 보완을 미루는 실제 이유는 부천 신세계쇼핑몰 입점에 반대하고 있는 인천시에 대응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현재 청라 주민들은 시의원, 지역 국회의원과 연계한 ‘스타필드청라 추진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으로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을 대상으로 단체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이학재 국회의원(서구갑)은 “스타필드 사업은 청라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며 부천과 연계해 사업이 지연되는 일은 안 될 일”이라며 “유정복 시장에게 부천과 연계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직접 전달한 후 확답을 받은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은 이달 말 신세계가 건축허가 관련 보완요구사항을 제출하면 사업을 신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신세계가 부천 영상문화단지에 건립 예정이던 부천 신세계쇼핑몰은 인접한 인천 부평 상인들의 강력한 반대로 보류된 상태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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