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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임수·청정자연 양평… 명품 주거도시로 뜬다

 

은퇴 후 살기 좋은 곳 설문… 전국 3위 선정
200만원∼2천만원 출산장려금 파격 지원

귀농귀촌 프로그램으로 900명 수강생 배출
보건복지프라자 신설해 주민건강 이끌어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5년 연속 수상 쾌거도


모두가 행복·건강한 도시 추진

빼곡하게 들어선 빌딩들과 각종 공장이나 자동차에서 나오는 매캐한 연기들…. 이렇게 답답하고 지친 도시의 일상을 벗어나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터를 잡고 자연을 벗 삼아 여유롭게 사는 것은 이 시대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이다. 이러한 로망을 반영한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가 최근 조사돼 발표됐다. 바로 매경이코노미가 실시한 부동산 전문가와 금융권 PB가 참여한 설문조사로, 이 조사에서는 제주도와 강원도 속초시에 이어 경기도 양평군이 3위에 꼽혔다. 이어 강릉과 춘천, 원주와 여수, 용인과 파주, 천안 순으로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조사에서 양평은 서울과의 가까운 거리는 물론 용문산과 남한강이라는 수려한 자연 경관이 한 몫 했다는 평가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이번에 발표된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조사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전국 3위로 꼽혀 영광”이라며 “불합리한 규제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발상의 전환’과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추진한 자연친화적인 지역발전 정책이 대외적으로는 ‘청정지역’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자리잡는 것에 기여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결과와 함께 발표됐듯이 살기 좋은 지역 조건에는 대형 병원 등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양평에는 국립교통재활병원과 몇몇 병원도 있지만 그보다는 보건복지프라자와 노인복지관을 활용해 노후에 아프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선교 군수는 “출산장려정책에서 인정을 받았듯 부족한 인프라를 탓하기 보다는 현실적인 정책을 펼쳐나간는 점이 대외적으로 긍정적인 도시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며 “가까운 사람을 즐겁게 하면 먼 곳에서도 찾아오듯이 주민이 즐겁고 주민이 행복한 지역을 만들고자 노력해 나간다면 ‘살고 싶은 도시, 누구나 행복한 도시 양평’도 앞당겨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누구나 살기좋은 도시’,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평의 모습을 재조명봤다.



천혜의 자연환경! 사통팔달의 교통망은 보너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의 일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천혜의 자연환경은 필수다.

그 중에서도 양평군의 배산임수 입지는 주거 지역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듬직한 용문산을 등지고 수려한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이와 함께 서울과 강원도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와 충청 이남의 내륙지방을 연결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도 쾌적한 주거여건 조성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문산에서 서울을 거쳐 지평에 이르는 경의중앙선도 교통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발표딘 국토교통부의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계획이 가시화되면 편리한 교통을 바탕으로 인구유입과 지역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Only one 인정받은 맞춤형 출산장려정책

양평군은 경기도와 서울시를 통틀어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임에도 산부인과는 1곳, 영아 진료가 가능한 소아과는 3곳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평군은 주민 맞춤형 출산장려 정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아 명실공히 ‘Only one’으로 인정받았다.

첫째아 200만원부터 여섯째아 2천만원까지의 파격적인 출산장려금으로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은 물론, 가임기 여성의 출산의 두려움을 없애고자 인식개선 교육과 양육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아기사진 공모전’, ‘출산친화 가족사랑 동요제’ 등을 꾸준히 진행해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가정과 일의 양립을 위한 유연근무제 등 탄력적인 조직 분위기가 지역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뿐 아니라 출산과 양육의 주기별 맞춤형 지원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귀농귀촌 지원도 단연 최고!

도시의 답답한 생활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귀농·귀촌인에게도 양평의 지원정책은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다. 귀농을 휘망하는 사람과 원주민과의 갈등을 예방하는 교육과 함께 재배하고자 하는 작물에 대한 이론교육과 실습을 진행하는 ‘귀농귀촌 프로그램’은 2년 동안 총 90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하는 등 그 호응도가 매우 크다.

이밖에도 양평군이 직접 운영하는 친환경농업대학은 올해로 18회째 운영돼 1천500여 명의 동문들이 기수별로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에 따라 농업인들의 유기적인 인적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보건복지프라자가 만들어가는 건강수명 100세시대

양평군은 2015년 전국 최초로 보건복지프라자를 신설해 다양한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보다 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비전으로 삼고 65세 미만의 성인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복지프라자를 운영한 첫 해에만 6개 프로그램에 실인원 332명, 연인원 5천476명의 이용실적과 95.8%의 이용객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동부센터를 포함, 11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인원 800명, 연인원 1만2천875명의 이용객 만족도 99%를 기록하는 등 참여자들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중이다.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특구, 자전거레저특구, 헬스투어힐링특구

양평군은 2005년 9월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특구로 선정돼 ‘물 맑은 양평’이라는 청정도시 이미지를 대외에 알렸다. 이후 2015년 12월에는 자전거레저특구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말에는 헬스투어힐링특구에 선정돼 말 그대로 ‘땅, 산물, 사람이 건강한 도시’ 이미지가 확고히 자리잡았다. 건강한 땅에서 자라나는 친환경 농·수·임산물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주민 모두가 건강한 지역이 바로 양평인 것이다.


 


5년 연속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최우수상

양평군은 지난 10일 단국대 천안 캠퍼스에서 열린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활성화’분야 최우수상을 받아 5년 연속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청년 지방자치, 혁신과 지방분권’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민선6기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를 공유, 확산하고자 만든 자리로, 5개 분야에서 117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해 152개의 사례에 대한 경합을 펼쳤다.

군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 활성화’분야에 ‘축복의 땅 양평, 다양한 문화로 행복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참여했다.

발표에 나선 전영호 기획예산담당관은 “양평은 지역 면적의 234%가 넘는 중첩규제로 개발이 어려워 지역 발전이 더뎌진 지역”이라며 “과도한 규제를 탓하기 보다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정책을 편 결과 꾸준한 인구 증가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각종 규제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양평이 가진 것에 집중해 행복한 지역 문화를 만들어 낸 점이 큰 점수를 받았다”고 최우수상의 선정 배경을 밝혔다.

김선교 군수는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11만5천여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이번 수상의 밑거름”이라며 “주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삼고 추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5년 연속 최우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진행한 ‘민선6기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 등급에 선정된 바 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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