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맑음동두천 11.4℃
  • 맑음강릉 9.8℃
  • 맑음서울 13.3℃
  • 맑음대전 12.4℃
  • 맑음대구 10.5℃
  • 맑음울산 8.8℃
  • 맑음광주 13.5℃
  • 맑음부산 11.2℃
  • 맑음고창 10.0℃
  • 구름조금제주 14.5℃
  • 맑음강화 11.9℃
  • 맑음보은 9.6℃
  • 맑음금산 9.1℃
  • 맑음강진군 12.6℃
  • 맑음경주시 7.8℃
  • 맑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중국산 면세 담배 20억 어치 무단 시중 빼돌린 3명 검거

인천본부세관은 정상수입 절차 없이 중국산 면세담배를 빼돌린 혐의(특가법상 관세법 위반)로 A(42)씨 등 3명을 검거하고 달아난 주범 B(53)씨를 지명수배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6∼9월 인천항으로 반입한 중국산 면세담배 34만갑(시가 20억원)을 지난달 베트남으로 수출하겠다고 세관에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담배 대신 폐비닐을 컨테이너에 실어 수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 중소면세점에 납품하기 위해 중국산 담배를 반입했지만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 때문에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며 판로가 막히자 보세창고에 있던 담배를 무단으로 빼돌려 중국인 밀집 거주지역에서 불법 유통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수입한 담배는 중국 부유층이 애용하는 담배로 현지 판매가가 한화로 8천∼1만원에 이른다.

인천세관은 보세구역에 보관돼 있던 컨테이너를 X-레이 검사 한 결과, 담배가 아닌 폐비닐이 적재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일당을 검거했다./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