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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심성·쪽지예산 OUT 올바른 예산 심의로 상임위 위상 드높일 것

40년 공직 경험 행정 접목 노력… 주민과의 협치 강조
일자리 창출·규제완화·농가 피해보상 문제 해결 고심
도시재생 근거 마련 약속… “빈집 정비 임대주택으로”

 

원욱희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 위원·예결특위 간사

“낭비성·선심성 예산, 공정성이 결여된 예산 등을 과감히 정리하고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위상을 높여 올바른 예산 심의를 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제9대 1기 농정해양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이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원욱희(바른정당·여주1) 의원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주민과 밀착해 대화하고 논의하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통해 애로사항들을 착실히 해결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40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2010년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원 의원은 지역 발전 및 현안 해결을 위해 ‘정치인’으로서 인생 제2막을 새로 연 인물이다.

그는 공직자로서의 오랜 경험을 자양분 삼아 도민의 소리를 듣고 행정에 접목시키고자 한다.

원 의원은 “도민과 주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기 위해선 지역 현안에 꾸준히 관심 갖고 건의사항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현장의 목소리가 모두 옳은 것만은 아니다”라며 “각자의 이해관계가 공존하기 때문에 지역주민과의 협치가 필요하고, 정치권이나 행정기관에서도 이를 고려해 현안을 파악하고 개선해나가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짚었다.

최근 원 의원이 꼽은 도내 현안사항은 ‘실업률’ 문제다. 비단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 뿐만 아니라 베이비붐 세대라 불리는 노인·중장년층의 일자리 확보까지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 의원은 “다양한 복지 정책이 있지만 그 중 제일 앞서가는 정책이 일자리 확보와 관련된 정책이라 생각한다”면서 “도에서는 청년일자리 확충을 위해 구직수당 등 대책을 내놓고 있고, 노인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도 각종 정책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 시책과 홍보가 더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도의원으로서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무엇보다도 원욱희 의원은 지역구인 여주시에 관심이 크다. 올해 전반기를 되돌아보며 미진했던 부분을 한번 더 살피고 현안을 정리할 정도다.

 

 

 

그는 “앞서 말한 지역경제 활성화 부분, 청년·중장년·노인 일자리 확충 부분도 물론 여주의 주요사항이지만 2가지 정도 또 관심갖는 분야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주시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 규제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 여주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으로 인해 2중, 3중 규제지역으로 좀처럼 발전하기 힘든 곳”이라며 “일부 공장 이외에는 공장입지, 대학교신설 등이 어렵기 때문에 규제 완화를 통해 현안사항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농복합도시인 여주는 많은 비가 내리면 1년 농사를 지은 곡식(벼)이 도복돼 농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 때문에 농가에 일정부분의 피해보상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도에서 제일 많이 수복된(수확량 40%, 700kg) 농가에 피해보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도와 협의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도내 문화재 관리 정책이 미진하다는 점을 질타해온 그는 도시재생사업 등을 검토하고 도와 각 시·군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5월 도의회 제319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원 의원은 “단순히 빈집을 철거하는 것으로 환경개선을 하는 것이 아닌, 빈집을 정비해 공간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리모델링 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 활용하거나 리모델링 후 저소득층 등에 저렴하게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 등을 진행해 청년실업 해소와 저소득층 주택문제 해소 등에 기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원 의원은 2018년도 본예산 심의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도의회 제3교섭단체인 ‘국민바른연합’의 예결위 간사로서 과감한 태도를 갖추겠다고 전했다.

원 의원은 “예산을 법정기일(올 12월 16일) 안에 마무리해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과정에서 과감한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집행부가 편성한 예산은 낭비성·선심성이 없는 것을 원칙적으로 인정하되, 공정성이 결여된 예산 요구액은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 또 도의회내 상임위원회의 동의를 받은 것은 가급적이면 인정해 상임위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집행부 요구나 상임위 요구가 없는 예산, 소위 ‘쪽지예산’ 요구는 멀리해 올바른 예산 심의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40년간의 공직 경험과 8년간의 정치 경험을 토대로 도의원이 아닌 ‘인생 제3막’을 여는 길을 선택하려 고민 중이다.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시되는 덕목은 ‘소통과 신뢰’라는 점을 강조해 온 원욱희 의원은 “소통이 이루어지려면 기본적으로 지역주민의 믿음이 필요하다. 앞으로 더욱 공고히 주민과 가까이하면서 현안을 챙기고, 매사에 소홀함 없이 경청하는 의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공직생활을 할 때보다 더 신뢰를 쌓았다는 점에 감사드리고 더 신뢰받는 도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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