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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담 신비경에 취해 혼신 다해 질주…

장춘·정월담 국제 오프로드 자전거대회 화끈히 개최

 

27일 아침 6시, 장춘 정월담공원에는 700여명 국내외 자전거애호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바야흐로 펼쳐지 게 될 제3회 장춘·정월담 국제 오프로드(山地)자전거마라손대회 출전을 준비하느라 시끌벅적였다.

이날에 모인 자전거애호자들은 모두 미국, 독일, 스위스, 로씨야 등 여러 나라와 국내 동북3성과 북경, 상해, 중경, 광주, 강서, 강소, 내몽골 등 지역에서 왔는데 이들 가운데 최고령 선수는 65세, 최년소 선수는 16세에 달했다. 이들은 저마다 색다른 자전거유니폼을 차려입고 각종 브랜드의 자전거로 차비한 뒤 흥분된 심정으로 스트레칭도 하고 담소도 나누면서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연변대지자전거클럽에서도 이번에 19명의 자전거팬들로 팀을 무은 뒤 하루 전에 이미 장춘에 도착했다.

‘저탄소 출행’을 주제로 한 장춘시인민정부에서 주최, 장춘시 관광국, 체육국, 정월담국가고신기술산업개발구에서 주관, 정월담려행발전집단유한회사에서 협조한 이번 대회는 올해까지 제3회째로서 남, 녀 60킬로메터조, 30킬로메터조로 분류한 뒤 학생조, 성인조, 로인조로 나뉘여 오전내내 펼치기로 했다.

8시 30분, 출발 신호총 소리와 함께 700여명 선수들은 정월담 녀신광장에서 출발, 경기도로를 리용하여 목적지를 향해 내달렸다. 경기코스를 살펴보면 30%는 산비탈, 30%는 수림 속, 40%는 아스팔트도로로 이루어졌는바 자갈길, 모래밭길, 련속된 올리막과 내리막, S형 굽인돌이 길들도 있고 스키장도로를 개조한 길고 가파로운 올리막길, 수림속 진흙탕과 많은 구덩이들로 이루어진 길들이 있어 선수들마다 체능은 물론 상당한 기교까지 필요했다.

경기시 선수들마다 아름다운 호수가 아스팔트길을 질주했고 수림속 진흙길도 누볐으며 가파로운 스키장도로도 경과하면서 반나절 동안 활력이 넘치는 라이딩을 즐기면서 경기코스를 모두 완주했다. 이네들은 저마다 짜릿한 경기로정과 정월담의 초가을 아름다운 경치에 도취된 나머지 경기 내내 지칠 줄 몰랐고 감탄까지 련발하군 했다.

이날 연변대지자전거클럽의 19명 선수들은 모두 경기코스를 완주했고 또 만족스런 성과도 따냈다. 김련씨는 녀자 30킬로메터 우승을, 시해하씨는 준우승을, 림향자씨는 학생조 준우승을, 진해봉씨는 남자 30킬로메터 5등을, 기위동씨는 남자 60킬로메터 6등을 각각 차지했다.

료해한 데 의하면 길림성 장춘시 동남부에 위치한 정월담국가삼림공원은 국가 5급관광구 및 국가문명풍경시범구로서 96%의 삼림피복률을 자랑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정월담공원은 생태레저쎈터로 자리매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체육건강운동쎈터로도 거듭나고 있어 해마다 국제 자전거대회, 스키대회, 마라손대회 등 다양한 경기대회를 개최해 국내외 스포츠애호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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