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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와 안식의 장소, 산 잊혀져가는 과거 실마리 찾아서

영은미술관, 윤정원·아티스트 듀오 네홀 전시회

 

윤정원의 ‘도피유희(逃避遊戱)’와 아티스트 듀오 네홀의 ‘Interview, Portrait, House and Room’ 전시가 오는 24일까지 광주 영은미술관에서 열린다.

윤정원 작가는 도전과 경외의 대상이 되는 산에 인격을 부여, 작가만의 사상과 철학이 투영된 산수화를 완성했다.

“이 땅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산은 한국인에게 있어 공기나 물처럼 친숙할 수 밖에 없는 소재다. 온갖 식생을 보듬고 있는 이유로 도피와 안식의 장으로 여겨졌고 현실과의 단절을 꿈으로써 자신의 이상향을 산에서 완성하고자 했다”고 밝힌 윤 작가는 현대인들이 갈망하는 유토피아 혹은 안빈낙도(安貧樂道)에서 살고싶은 열망이 은유된 작품들을 소개한다.

4전시장에서는 ‘Interview, Portrait, House and Room’ 전시가 이어진다.
 

 

 


2008년 결성된 아티스트 듀오 네홀은 조각가 ‘이다 류타(Ryuta Iida)’와 그래픽 디자이너 ‘다나카 요시히사(Yoshihisa Tanaka)’로 구성된 팀으로, 잃어버린 모습을 포착한 다양한 작업들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피사체를 마주하고 찍은 몇 분간의 동영상을 프린트한 종이를 겹쳐 조각하며, 연속되는 소실(消失)에 의해 발생하는 상(像)들은 다시 긴 시간에 걸쳐 하나의 결정체로 창작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네홀은 직접 일본군위안부역사관을 찾아 기록한 인터뷰 영상과 사진 자료들을 소개, 잊혀져 가는 과거의 실마리를 되찾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문의: 031-761-0137)/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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