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오피니언 > 열린광장
오피니언열린광장
[열린광장]벼랑 끝에 내몰리는 미혼모(未婚母)
경기신문  |  webmaster@kg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2017년 09월 13일  18:47:17   전자신문  17면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조은실 인천남부경찰서 경무과·순경

우리나라의 연령대별 혼외 출산 점유율은 19세 이하 출산 여성의 66.3%가 혼외출생이며, 우리나라의 혼외출산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혼외출산의 주요 원인은 미혼모와 동거 출산으로, 현재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모자보호시설 입소자의 20.2%가 미혼모로 나타난다.

미혼모에 대한 인식과 편견이 여전히 부정적이며 미혼모를 성적 일탈자, 성교육의 부재 등의 문제아로만 봐서는 안된다. 또한 미혼모라는 이유로 취업을 하지 못하는 등 냉정한 현실의 벽에 부딪혀 있다. 생계와 육아를 짊어진 미혼모들은 지금도 보이지 않는 벽에 막혀 ‘차별’과 싸우는 등 사회의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미혼모 가정을 대상으로 소득 기준에 따라 매달 정부에서 기초수급 지원금과 양육수당을 지원하고 있으나 혼자 아이를 키우기에는 이 역시 또다른 경제 활동이 받쳐주지 못하면 턱 없이 부족한 액수다.

이에 정부는 미혼모의 사회 활동 중 제약받는 법령과 제도 정비에 적극 나서야 한다.

교육 당국도 미혼모에 대한 차별을 지양하고, 미혼모 인식 개선에 관한 대국민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사회보장 제도와 각종 지원 정책들도 현실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재편성 되어야 한다.

이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살아가려면 취업 준비를 하는 동안 아동을 양육해 주는 단기위탁모 제도, 미혼모 직업 교육, 자립 정착금 지원 등 여러 제도를 통하여 이들이 혼자서도 아이를 올바르게 키울 수 있도록 사회적 뒷받침이 절실히 필요하다.

미혼모는 아이를 혼자 책임지겠다는 용기 있는 선택을 했음에도 어디서든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정책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먼저 편견을 거두고 이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시급한 사회적 과제이다.

<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경기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0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505-3 송원로 55(송죽동)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Copyright © 2011~2017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