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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현장서 뛰는 21명 생생한 경험담

영화 만드는 데 자본투자 필요
영화제작사∼ 평론가까지 다양

 

하나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크랭크인 이전부터 크랭크업 이후까지 영화를 계획하고 제작하고 판매하는데 많은이들의 공이 든다.

바로 프리프로덕션에서부터 포스트프로덕션에 이르는 영화인의 세계다.

프리프로덕션의 중심에는 시나리오가 있다.

좋은 시나리오와 훌륭한 감독, 최고의 배우만 있다고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영화도 ‘산업’이기에 그에 걸맞은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

따라서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매우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바로 ‘투자’다.

영화 제작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들어간다.

바로 프로덕션 단계로, 이때 촬영, 조명, 의상, 미술, 의상, 특수분장 등 다양한 영역의 영화인들이 참여한다.

이처럼 모든 요소들이 자기 자리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비로소 완성도 높은 한 편의 영화가 탄생하게 된다.

크랭크업이 됐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난 건 아니다.

실제 관객과 만날 작품을 완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 즉 포스트프로덕션이 시작된다.

편집, 특수효과, 사운드, 음악 등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들이 이뤄지며 같은 장면, 같은 연기라 하더라도 포스트 작업이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다줄 수도 있다.

완성된 영화는 이제 시장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영화를 둘러싼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또 좀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영화평론가와 영화기자, 그리고 배급, 마케팅, 해외 세일즈, 영화제 프로그램 분야에서 일하는 이들이다.

영화 시장의 소비자들은 이들을 통해 비로소 영화를 접하고, 또 영화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게끔 해 주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들은 영화인들 가운데 소비자와 가장 가까이에 서 있기에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있기도 하다.

부키 전문직 리포트 스물두 번째 책인 ‘영화인이 말하는 영화인’은 영화를 둘러싼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스물한 명의 직업인들이 경험해 온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제작사 대표에서부터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특수 분장사, 배급팀장, 영화평론가에 이르기까지 직종도 다양하다.

그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은 ‘영화인’이라는 말에 가슴 뛰지만, 어떻게 하면 영화인이 될 수 있는지, 영화 산업 현장에서는 대체 어떤 일들을 하는지 알기 어려웠던 예비 영화인들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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