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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고령일수록 뇌혈관 질환 관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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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4일  20:19:30   전자신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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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제훈 원광대학교산본병원 신경외과 교수

‘중풍’과 뇌출혈은 같은 걸까?

흔히 어르신들은 ‘중풍’이라는 말을 하곤 한다. 중풍은 뇌졸중과 같은 말로, 뇌졸중 안에 뇌경색과 뇌출혈이 포함되는 개념이다.

이러한 뇌경색과 뇌출혈의 중요한 원인 질환인 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이다.

매년 발표되는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암이 첫번째 사망원인으로 되어 있으나 이는 모든 암을 합한 경우로, 단일 장기 질환을 분류하면 뇌혈관질환이 앞도적으로 높은 사망률(10만명당 60명)을 보인다.

그 중에서도 뇌출혈은 1960년대 전체 뇌혈관 질환의 46.1%를 차지했으나 최근 허혈성 뇌혈관질환이 52.5%를 차지하면서 출혈성 뇌혈관질환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뇌출혈의 발생률은 45세 이하에서 낮고 65세 이후 극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70세 이상의 고령에서는 엽상출혈이 흔하다.

또한 뇌출혈은 남자에서 더 빈번한 경향을 보이고, 지역 간 차이가 존재해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약 2~3배 정도 뇌출혈의 발생률이 높다.

특히 만성 고혈압, 아밀로이드 뇌혈관 병증, 혈관기형, 신생물, 약물남용 등이 있거나 간부전 혹은 혈액응고장애가 있는 환자들의 경우 뇌출혈의 위험성이 크다. 더욱이 소아에서는 신생아 뇌실내출혈을 제외하고 전신성 고혈압이 드물기 때문에 구조적인 혈관 병변이나 뇌종양이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고혈압은 거의 모든 문헌에서 뇌출혈의 주요한 위험 인자로 설명하고 있다. 전체 자발성 뇌출혈의 약 78~88%는 고혈압과 관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콜레스테롤은 일반적으로 심근경색과 그 관련성이 잘 알려져 있으나 뇌혈관 질환에 있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고령의 환자의 경우에는 항응고제의 투여가 뇌출혈의 확인된 위험인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와 관련된 뇌출혈의 빈도는 약 10~15%로 알려진다.

와파린을 사용하는 환자 역시 7~8% 정도에서 출혈성 부작용이 관찰되고, 이 중 0.5~1.5% 정도에서 뇌출혈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항 혈소판제, 특히 아스피린은 약 1.5%의 출혈성 뇌혈관질환의 발생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항 혈소판제의 사용은 출혈성 뇌혈관 질환을 상대적으로 약간 증가시키지만 출혈의 위험성보다는 허혈성 뇌혈관 질환이나 심근경색의 위험성을 낮춘다는 점에 중점을 둬야 한다.

그렇다면 뇌출혈의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대부분은 약물치료 및 재활치료를 하게 된다. 물론, 뇌출혈의 종류에 따라서는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뇌출혈이라고 무조건 수술을 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신속한 검사, 위험인자 관리 및 적절한 처치를 통해 뇌혈관질환의 발생과 악화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옛 속담이 말하듯,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각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기를 권한다.

금연, 식생활 개선 등 오늘부터 생활습관을 바꾼다면 내일은 뇌혈관질환의 위험이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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