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지원으로 인지도 UP… 소문난 광교 맛집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道 지원으로 인지도 UP… 소문난 광교 맛집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이연우 기자
  • 승인 2017.11.30 20:03
  • 댓글 0
  • 전자신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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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소상공인지원사업 ⑪

수원 오스테리아 헤오 허 대 영 셰프


파스타, 피자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식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대중화됐다. 특별한 날 분위기 좋은 곳을 찾을 때나 방문하던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이젠 길거리 어디에서든 흔하게 만나볼 수 있어 편하게 즐기게 된 시대다.

그만큼 매장들은 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메뉴를 다양하게 개발하기 시작했다. 로제 소스나 생크림을 이용해 만든 파스타를 빵 안에 넣는 ‘빠네 파스타’도 파스타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메뉴 중 하나다. 정통이 아닌 캐주얼 방식으로도 이탈리아 음식이 인기리에 소비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가운데 이탈리아 본토의 맛을 추구하기 위해 현지에서 공부하고 돌아오는 젊은 요리사도 있다. 깊고 진한 맛을 내는 소스를 만들고 건면 대신 생면을 사용하는 등 정통 이탈리안 방식이 오히려 우리나라 시장에서 차별화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탈리아 유학·13년 경력… 지난해 매장 오픈

메뉴 주문 들어오면 생면 만들며 요리 시작

리조또 쌀은 이탈리아서 공수… 식감 달라

道 경영환경개선사업 도움으로 간판 정비

“완성도 있는 요리 만들어 매출 상승 목표”


수원시 광교 하동 972-2에 있는 이탈리안 펍&레스토랑 ‘오스테리아 헤오(Osteria Heo)’의 허대영(36) 셰프도 마찬가지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의 유학 경험을 포함해 요리를 업으로 삼은지 어느덧 13년, 허 셰프는 지난해 처음으로 자신만의 매장을 오픈했다.

오스테리아 헤오는 평일·주말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11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런치타임(오후 2시까지) 시간에는 20%가 할인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분위기에 걸맞게 와인도 함께 판매해 저녁이면 특히 운치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허대영 셰프는 “요리하는 사람들의 마지막 목표는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것”이라며 “이제는 평소에 관심 갖던 요리, 제가 하고 싶은 요리를 마음껏 해 손님들께 맛있게 대접할 차례”라고 말했다.

오스테리아 헤오의 대표 메뉴는 뭐니 뭐니 해도 스파게티와 파스타다.

허 셰프는 “열 중 아홉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건면을 삶아놨다가 반 조리 상태로 요리하는데 저희는 주문이 들어오면 생면을 만들어 바로 삶으면서 시작 한다”면서 “대중은 한국식 이탈리아 음식에 익숙해져 저희 매장 음식에 생소해하기도 하지만 차별점을 두기 위해 이렇게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리조또에 들어가는 쌀은 이탈리아에서 공수해 와 알갱이 하나하나가 씹혀 일반적으로 먹는 한국 쌀과 식감이 다르다. 조리 시간이 다른 매장보다 오래 걸린다는 특징도 있다”면서 “이탈리아 요리를 하는 많은 곳이 있지만 매니아층이 탄탄해 즐겨 찾고, 점차 인근 손님도 늘어나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매장이 위치한 광교는 최근 카페거리를 비롯해 ‘맛집’ 상권이 구축되고 있는 지역이다.

허 셰프는 “인근에서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중 가장 먼저 문을 연 수준”이라며 “자주 방문해주시는 손님들 중 절반가량은 단골이 되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 오스테리아 헤오에서 직원이 화덕피자를 굽고 있다.


약 52㎡(16평) 규모의 작은 매장인 오스테리아 헤오의 직원 수는 단 두 명. 손님이 늘수록 힘은 부치지만 허 셰프는 매일이 즐겁다고 했다.

손님이 증가하고 매장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데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소상공인지원센터의 도움도 있었다. 소상공인지원센터는 경영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오스테리아 헤오가 간판을 정리하고 환경을 정비하는 데 한 몫을 보탰다.

이들이 진행하는 경영환경개선사업이란 노후화된 시설 개선 등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의 사업현장 애로사항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경기도만의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정책으로, 점포당 최대 300만 원(자부담 20%)이 지원되는 내용이다.

허대영 셰프는 “간판 정비, 메뉴판 및 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지원책이 있었지만 저희는 간판만 지원받기로 했다”면서 “전액 사비를 들였으면 경제적인 부담감이 많았을 텐데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많은 부분을 지원해줘 크게 만족스럽다. 주변에도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이 있다는 것을 소개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초 매장 간판이 이탈리아어로 적혀 있어 손님 입장에서 읽기도, 찾기도 어려웠는데 이번에 한글로 개선하면서 매장 인지도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는 완성도 있는 요리를 만드는 것과 매출을 상승시키는 것이 목표다.

허 셰프는 “새로운 요리를 연구하고 좀 더 맛있고 완성도 높은 요리를 만들어 고객들께 제공한다면 매출도 함께 따라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광교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메뉴: 지중해식문어샐러드 1만8천 원, 까르보나라 1만5천 원, 제노바식라구파스타 1만9천 원, 보코치니카프레제 9천500원, 제주산딱새우파스타 2만1천 원 등. 문의: ☎(031)217-0016.

/이연우기자 27yw@

/사진=김수연기자 foto.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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