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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

대안공간눈‘취향은 존재의 집’
신진기획자들 전시기회 지원
기획자 7명·예술가 16명 참여
불통 세태 속 예술의 역할 성찰

 

수원 대안공간 눈은 내년 1월 17일까지 ‘취향은 존재의 집’ 전시를 개최한다.

신진기획자들에게 전시기회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는 7명의 기획자, 16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공통 전시인 ‘취향은 존재의 집’은 개인의 선호를 중시하면서 상대를 이해하지 않는 세태 속에서 예술의 역할과 위치가 무엇인지 짚어본다.

전시는 가장 개인적인 영역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순간들을 예술을 통해 확인하고자 ‘집’이라는 공간적 소재를 이용해 집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낸다.

세부 전시는 ‘따뜻한 밥을 지어’, ‘글로 배우는 연애’, ‘너와 나의 아비투스’, ‘마담의 주방’ 등 세 가지가 준비됐다.

목명균 기획자는 시인 故 김비주의 시 ‘따뜻한 밥을 지어’에서 영감을 받아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는 시인 故 김비주의 시와 김효정 작가의 페브릭 아트, 김혜경 작가의 플라워아트, 방미화 작가의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작품 ‘메모’, 짠민우 작가의 일러스트 시리즈를 통해 개인의 공간 안에 존재하는 사물들의 감정을 묘사한다.

박주원이 기획한 ‘글로 배우는 연애’ 전시는 김효진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너와 나의 아비투스’ 전시는 문화와 취향에 관한 인문학적 논쟁을 담아낸다.

끝으로 손배영, 조재연 기획자가 참여한 ‘마담의 주방’ 전시는 예술비평의 한계를 지적한다.

프랑스에서 레지던시 경험이 있는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는 예술가들의 일상에 깊숙이 관여하는 ‘마담(Madame)’을 소재로, 예술가들의 일상을 재생할 수 있는 요소들을 소개한다.

오는 9일 토요일 오후 4시 작가와의 만남이 이어지며 내년 1월 6일에는 큐레이터 토크가 진행된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6-4519, spacenoon@hanmail.net)/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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