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도정-도민 연결하고 도의원간 소통의 매개자 이것이 바로 부의장의 역할
도의회-도정-도민 연결하고 도의원간 소통의 매개자 이것이 바로 부의장의 역할
  • 김장선 기자
  • 승인 2017.12.21 20:08
  • 댓글 0
  • 전자신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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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30여 년 농업 종사한 ‘농사꾼’
농업정책자금 금리인하·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성과
고덕국제신도시 건설로 평택을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평택항 산업철도 준공… 열차페리사업 조속

도민만을 바라보는 정치 계속 해 나갈 것…시류 좆기보다는 신념 따라 행동하고 실천하는 정치인으로 평가 받고파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정, 도민을 연결하고 여러 도의원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소통 매개자로의 역할을 남은 임기 동안 충실히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9대 후반기 도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염동식(바른정당·평택3) 의원은 “부의장은 단순히 의장을 보좌하는 소극적 역할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부의장의 역할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염 의원은 제7~9대 3선 의원으로, 7대 도의회 보사여성위원회와 농림수산위원회, 8대 경제투자위원회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9대 전·후반기 농정해양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의 상임위를 거친 인물로 유명하다.

특히 농업정책자금 금리인하와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경기도내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해 왔다.

경기도는 농가부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으로, 농업인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려면 농민들이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그는 지난 2015년 5월 제2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업정책자금 금리인하 방안을 마련할 것을 농협에 촉구했다.

이런 도의회의 강력한 요구가 반영돼 그해 8월부터 농어업 정책자금 대출금리 인하를 시행하고 있다.

또 같은해 12월 제304회 정례회 때 농업진흥지역 규제 합리화를 위한 농지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제출, 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당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도내 농업용지로서 이용 가능성이 낮은 농업진흥지역 2만여㏊가 해제될 예정으로, 경기도 농민이 염원하던 농업경제 활성화와 사유재산권 행사보장이 가능해졌다.

염 의원이 이처럼 도 농업분야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자신이 농업인이면서 그들을 위해 정치권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평택 안중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30여년 간 농사 일에 종사해 온 ‘농사꾼’이다. 3선의 의정활동을 하면서도 농사 일은 손에서 놓지 않았다.

염 의원은 부모를 돕기 위해 농업계 고등학교(안중고등학교)와 한경대 원예학과를 나왔지만, 고달프고 힘든 농사 일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은 부모의 권유로 5~6년간 외지에서 직장생활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적성에 맞지 않은 외지 생활을 접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1990년대부터 농사 일을 재개했다.

1993년부터 안중 농업인 후계자 관련 단체 회장을 시작한 그는 한국농업경영인 평택시연합회장, 한국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장을 역임하는 등 농업인의 권익보호와 농가소득을 위해 농권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사회운동으로서의 한계에 부딪혔다.

그는 “입법권을 통해 진정으로 농민을 위한 농업정책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도 있었고, 주위의 강력한 권유도 있어 자천타천으로 정계에 입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염 의원이 지난 2016년 7월부터 부의장으로 활동한 도의회 후반기는 현직 대통령 탄핵 및 재판 회부, 보수의 분열, 진보정권 등장 등 정치지형이 대대적으로 변동하는 등 정치적으로 격변기를 맞은 시기였다.

그는 “경기도는 그나마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연정정치를 통해 정치적 격변기를 어느 정도 슬기롭게 헤쳐 왔다고 볼 수 있지만, 도의회 국민바른연합의 부침은 바른정당 의원으로서 뼈아픈 경험이 아닐 수 없다”며 “현직 도지사가 속해 있는 정당이 의원들의 탈당 등으로 교섭단체의 지위를 갖지 못한 점이 향후 집행부의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양보와 타협으로 극복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의원은 농정위 위원으로서 농촌고령화 및 인구감소, 농산물 가격경쟁력 약화 등으로 농촌경제가 활력을 잃고 있는 현상에 대해 크게 안타까워했다.

그는 특히 “농촌여성은 전업적 농업인으로서 역할과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도 여성에게 가사와 육아 등을 전담하는 역할도 요구하고 있다. 여성 농업인에게 일과 가정의 양립은 어려운 현실”이라며 “이런 농촌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개발, 예산확보 등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염 의원은 평택 현안사안에 대해 “고덕국제신도시 건설,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통해 평택시가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한·중 FTA 시대를 맞아 평택항 신국제여객부두 설계시부터 한·중 열차페리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는 물론 열차페리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평택항 산업철도 건설도 조속히 준공돼야 하며,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중국자본을 유치하고, 관광레저단지 조성과 배후단지 개발을 통해 환황해권 첨단성장산업의 국제협력거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수서고속철도(SRT)가 정차하는 지제역을 중심으로 인구 증가, 상권 활성화 등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 지제역 주변의 인프라 구축이 안되어 있는 상태인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함도 강조했다.

염 의원은 “미래의 계획을 설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주어진 역할과 소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그는 “3선 의원을 지내면서 부의장 직도 맡게 된 만큼 이제는 능력 있는 후임을 발굴해 지역구를 물려줘야 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우선은 제9대 후반기 부의장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면서 평소대로 주민의 가려운 곳을 찾아 긁어주는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염동식 의원은 마지막으로 “도민만을 바라보는 정치, 도민의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정치를 하려고 했고,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해 나갈 것”이라며 “시류를 좆기보다는 신념에 따라 행동하고 실천하는 정치인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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