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평택의 인프라는 곳곳이 알차게 채워진다

 

평택 교육·문화·환경 시책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 건설을 목표로 힘차게 뛰고 있는 평택시가 교육인프라와 문화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하나둘씩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가 민선6기 출범 후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 중 하나인 평택시 장학관 건립과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 사업은 각각 본궤도에 올랐다. 특히 평택시 장학관 건립 사업은 매입한 호텔 리모델링을 마치고 내년 3월 첫 신입생이 입주한다. 평화예술의 전당은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시는 미세먼지와 대기환경 오염으로부터 안전하고 시민 건강을 위한 대책으로 나무심기 등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정책도 함께 펼치고 있다. 이에 본보는 평택시 장학관 건립 배경과 추진 사항 등과 함께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 사업의 향후 계획 등과 시민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을 들여다본다

서울 수유동에 120억 원 투입 장학관 조성
평택 인재들 저렴한 비용으로 숙식 해결

고덕국제화 지구에 평화예술의 전당 추진
국비 등 852억 원 투입 내년 하반기 착공

市, 나무심기 사업으로 미세먼지 차단 나서


평택시 장학관

평택시는 그동안 시 출신 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장학관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아무런 걱정 없이 오로지 학업과 대학 생활에 매진하도록 지원하는 장학관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방대학 학생들과의 형평성을 문제로 시의회의 반대에 부딪히며 무산위기까지 몰리는 등 우역곡절 끝에 평택시의 미래를 위한 투자와 시민을 위해 기꺼이 제공해야 할 서비스라는 여론의 지원을 받으며 재추진됐다.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평택시 장학관’은 120억 원(전액 시비)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체 리모델링과 함께 식당과 휴게실 등 모든 편의시설을 갖췄다.

입사생 신청접수는 1월까지이며, 선발 명단은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발표되며 정원은 150명이다. 먼저 건물의 첫인상이기도 한 출입구를 좀 더 깔끔하게 정돈하고, 현재 객실로 쓰고 있는 2층은 식당 및 학습공간을 위한 독서실을 만들어 제공한다.

3층부터 10층까지는 학생들이 생활하는 생활관과 학생들을 위한 공동 편의시설로 각층에 세탁실과 휴게실도 만들었다.

방은 1실 3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옥상에는 옥상정원을 조성해 서울시내와 북한산을 바라보며 학생들이 마음을 가다듬고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시는 장학관의 가장 큰 장점을 세가지로 꼽았다.

첫 번째로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이다.

장학관은 지하철 4호선 수유역과 미아역이 5~10분 거리에 있으며, 시내버스 정거장과도 가깝다.

두 번째로 인근에 대학교가 밀집해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인근에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국민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총 15개 대학교가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에 편리한 지리적 이점과 통학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세 번째로 저렴한 비용이다.

장학관의 월 사용료는 1인당 20만 원 정도로 대학교 기숙사나 일반 자취방에 비해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생활할 수 있어 학생과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한편 시는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지방대학 진학 대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 사업은 민선6기 중점 공약사업 중 하나로 꾸준히 추진돼 오다 최근 행정안전부 심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그동안 시는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을 위해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노력한 결과, 기획재정부 타당성 조사결과를 통과한 데 이어 행안부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결과에도 최종 승인을 얻었다.

시민의 문화욕구 충족과 주한미군과의 문화·예술 교류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계획된 ‘평화예술의 전당’은 고덕국제화 계획지구 중앙공원 내에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먼저 내년 상반기에 예술의 전당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오는 2019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에는 국비 750억 원을 포함, 총 852억 원이 투입되며 2만㎡의 부지, 건축연면적 1만8천127㎡에 1천2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400석의 소공연장이 각각 들어선다. 또한 전시시설, 문화편의 시설 등을 고루 갖춤으로써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소화될 수 있도록 첨단화된 무대도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규모면에서 수도권 남부 최대의 최첨단 공연장이 갖춰짐에 따라 공연장 시설낙후 등으로 인한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의 염원이었던 사업인 만큼 시민과 함께 생각하고 논의해 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건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정도시 평택 건설

요즘 미세먼지는 불편을 넘어 두려움의 대상이다.

평택시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환경기준치 50㎍/㎥)는 지난 2014년 60㎍/㎥, 2015년 62㎍/㎥, 2016년 63㎍/㎥로 측정됐다.

올해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62㎍/㎥로 조사돼 전국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시는 강도 높은 각종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먼저 시는 이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시책으로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내년에 83억 원을 들여 나무심기 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는 생활권 주변에 도시 숲을 집중 조성하고 중국발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평택항 해안도로에 큰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아울러 ‘텐텐 프로젝트’를 도입, 오는 2020년까지 대기질 오염도 10㎍/㎡ 이상 저감과 경기도 내 10위권 내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고, 천연가스 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문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전담팀을 신설해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시정에 반영해 나가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