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오르내리는 즐거움이 있는 ‘피아노 기부 계단’

의정부경전철 시청역 2번 출입구
시민 1명당 10원 기부금 누적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의정부경전철 시청역 2번 출입구 계단에 ‘피아노기부계단’을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의정부경전철 운영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됐던 ‘문화로 달린다! 경전철 칸타빌레’ 사업의 마지막 공공미술프로젝트로 진행된 피아노기부계단은 의정부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활력과 재미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피아노기부 계단은 높이 8m, 50여개 계단을 음악을 컨셉트로 디자인하고 동작감지를 통한 LED조명과 피아노 소리가 들리도록 설계, 이용자가 한걸음씩 오르내릴 때마다 빛과 음악이 반응한다.

특히 피아노기부계단은 이용하는 시민 1명당 10원의 기부금이 자동으로 누적돼 의미를 더한다. 모금된 기부금은 매년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전달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지난해 운영의 어려움을 겪었던 의정부경전철이 ‘문화’와 ‘예술’ 그리고 ‘기부’가 만나는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길 바라며, 피아노기부계단이 시민들 일상 속 즐거움에서 새로운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COVER STORY